듣고싶은 말만 해주기

굳이 진심을 다할 필요가 없다.

by 나현규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요즘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핑계) 뭔가 내 삶에 여유가 없어 글을 쓰지 못했다.

역시 그 동안 많은 생각을 했었지만 글로 정리하지 않으니까 까먹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다.

많은 생각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생각은 '듣고싶은 말만 해주자' 였다.


나는 지극히 현실주의자 이고(상상은 잘 한다.) 모든 선택에 있어 감정이란 요소는 불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누군가 내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이야기를 하면 나는 내 방식대로 나의 생각을 풀어놓고 냉정하게 해답을 제시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근데 내 방식이 남에게는 큰 상처가 되고 차갑게 느껴지는가 보다.

누가 맞는지에 대한 답은 없지만 내 방식이 더 옳은 방향인건 내 자신이 확신한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거친 여러 상황 되돌아보고,(무척 짧지만) 요즘 이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며 느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실적인 이야기보다는 본인이 듣고싶어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구나.'


대화를 하면서 그 의중을 파악하고 사람들에게 맞춰 대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굳이 머리를 곰곰히 써가며 해답을 제시하는 방향보단 사람들이 원하는 말을 해줘야 그 사람들이 만족하고, 그러다보면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게 유지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에 겉으로만 이라도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 살아가야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진정으로 나와 결이 비슷하고 나아가고, 발전하고자 하는 길이 같은 사람이라면 정말 그들을 위한 답변을 해주고, 그게 아니라면 사회화되어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깊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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