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서라도
2024년 12월 16일 월요일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칼같이 하는 면이 있다.
나만의 기준을 두고 그 기준에 맞춰 사람들을 분류한다.
나와 맞지 않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한테는 명확한 선을 긋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간다.
내 동생에게도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지만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워도 얼굴은 보며 살아간다.
가족들이 이 부분에 대해 말을 했다.
내가 딱히 말은 안 하지만 표정이나 행동에서부터 남처럼 대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나는 동생이 가족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본인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졌으면 좋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한참 모자란 사고와 행동을 한다.
몇 번 이야기해봤지만 그때마다 갖가지 핑계를 대고 변화하겠다고 약속하지만 결국 똑같은 모습에 손을 떼버렸다.
가족들이 그래도 가족이라고 혈육이라고 내 역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나의 그릇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내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케어를 해줘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
결국 내 마음의 아량이 넓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봐야겠다.
인간관계는 늘 어려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