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머 먹지(1)?

배달음식 알아보기

by 김택중

사람에게 재미를 주는 요소가 무엇이 있을까? 한번 고민해 본 적이 있다. 그중에 하나를 확신을 갖고 정한 것이 바로 요리이다. 먹는 것이다. 요즘 TV는 방송이 무지 많다. 그 프로들은 모두들 인기 있는 프로를 만들고자 애를 쓴다. 그런데, TV프로 중에 먹는 것을 주제로 삼는 프로가 꽤 많다. 백종원부터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 요리에 관한 프로, 1박2일, 맛있는 녀셕들,삼씨세끼등 먹는 프로, 별거 아닌 듯싶은데 의외로 인기가 있고 사람들이 많이 본다. 요리가 그만큼 사람에게 재미를 제공해 준다는 것일 것이다.


배달을 하다 보면, 더욱더 먹는 게 중요하긴 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 11시 정도부터 점심 전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곧 식당마다 줄 서는 곳이 많이 생긴다. 요즘 점심시간은 일찍부터 시작한다. 아마도 먹는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아마도, 월급쟁이들의 최대 고민이 오늘 머 먹을까?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다 보면, 대부분의 대화가 머 먹을까 이다. 거기 가보셨어요? 구내식당인데 백반만 하는데,, 가격도 8천 원 싸고요 맛있더라고요, 저녁때도 회식도 거기서 해요 삼겹살 먹으면 나오는 반찬도 많고 맛있어요.. 그래 한번 가봐야겠네? 이런 대화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늘 가던 곳보다. 세로 생긴 식당이나, 새로 개발한 곳이 있으면 그건 바로 자랑거리가 되고, 대화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


보통 10시 반에서 11시에 배달앱을 켜고 시작하는데, 아침 8시부터 10까지 4건을 하면, 추가로 10,000원 주는 미션을 가끔 시행한다. 라이더를 유도하기 위함이리라, 아침에도 배달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번 아침에 앱을 켜본다. 아침 8시에 앱을 켜면 좀 있으니, 콜이 온다. 맥도널드에서 2건 동시배달이다. 아침 식사도 간단하게 먹으려는 사람들이 주로 시키는 듯하다. 아침에 배달은 주로 맥도널드나, 이삭토스트, 에그드롭, 서브웨이 같은 곳에서 배달이다. 간단히 먹기 좋은 음식들이다. 값도 싼 편이다. 또 아침에 출근애서 빽다방, 메가,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간단한 빵이나 샌드위치를 배달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네처럼 아침을 꼭 먹고 출근하던 때와는 문화가 많이 달라진 것이다.


남들은 주로 무엇을 배달시켜 먹을까? 한 번쯤 궁금해해 볼 수도 있는 문제일 것이다. 물론 배달료가 무료쿠폰도 있고, 배달료가 무료인 회원제도 있다. 그래도 얼마씩이든 들어갈 것이지만, 편안히 집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함일 것이다. 5개월 동안 11월부터 2월까지 배달한 건수로 통계를 내보았다. 물론 나 개인이 배달한 건수로만 해 본 것이다.


총건수가 1550건 정도 된다. 그중에서 햄버거류가 17.2% 로 1위고, 다음이 통닭이 11.2%로 2위 김밥등 분식류가 7.6%로 3위 한식이 7.6%로 4위 커피배달이 7.1%로 5위 중국요리 배달이 5.3%로 6위, 포케&샐러드류가 4.4%, 토스트가 4.2%, 비빔밥이 3.4% 피자가 2.8% 정도 된다. 물론 분류 시 마라탕이나 아이스크림, 초밥등은 개별 메뉴로 분류되어 적게 표현될 수도 있겠다.

겨울철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 추이가 재미있다.




간단하면서도, 맛도 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햄버거류가 당연 1위이다. 나도 배달하면서 햄버거 가게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햄버거의 대표주자가 맥도널드, KFC ,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써브웨이, 파파이스까지 좀 큰 기업이 있고, 그 외에도 슈퍼크리스피, 버거버거, 모스버거, 바스버거,burgerman, GTS burger, Se7en Patt Burger, 쉐이크쉑, 와일드캣, 제레미버거,힘난다버거, croc burger등 체인점은 작아 보이나, 나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듯 하다. 이중에서도 제레미버거는 수제버거로 우리동네에서 오래된 햄버거 집이고, 와일드캣은 이국적 분위기로 인기가 있는듯 하고, 버거맨은 작은가게로 배달이 꽤 많은 곳이다. 최근에 선유도역 근처에서 새로 오픈한 바스버거도 음악과 실내장식이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로 고객을 이끄는 듯 하다.

GTS 버거같은 곳은 영등포 야채시장쪽 한적한 곳인데 가보면 사람들이 많다.

KakaoTalk_20251109_201805590_03.jpg
KakaoTalk_20251109_201805590_04.jpg
최근에 오픈한 바스버거, 모스버거와 헷갈렸음..
KakaoTalk_20251104_211323539_01.jpg 와일드켓 햄버거가게, 이곳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7페티버거.jpg 세븐패티버거
KakaoTalk_20260222_075908298.jpg 문래동꽃밭정원 건너편에 있는 GTS BURGER

롯데리아에서 배달한 메뉴는 핫크리스피치킨버거,리아불고기세트,모짜렐라인더버거세트 같은 메뉴이고, 음료는 제로콜라가 많다.

맘스터치도 배달이 많은데, 새우불고기버거,싸이플렉스버거,에드워드리비프버거세트등 메뉴이름이 다양하다.

햄버거로 분류는 했지만, 각 매장마다 독특한 메뉴들이 많은듯 하다. 맥도널드도 항상 메뉴를 개발하여 신메뉴를 내놓고 있는듯 하다. 맥치킨세트,빅맥라지세트,상하이버거,불고기버거가 많고, 써브웨이 같은 경우는 주문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메뉴가 복잡한듯 하다. 소스가 열가지는 되어 보이고, 빵 길이로 선택하고, 다양한 맛을 개발하여 고객의 취향을 잡는듯 하다.


써브웨이는 메뉴가 다양하다. 그래서 우리같은 시니어는 메뉴를 몰라서 가기 어렵다. 써브웨이에서 원하는데로 메뉴를 고른다는 것은 요즘 문화를 꽤어차고 있다는 것으로 봐도 된다.


KakaoTalk_20250812_214402061_01 (1).jpg 써브웨이의 다양한 소소

빵종류도 선택하고 빵크기는15cm,30cm등 빵크기도 선택하는 듯하고, 야채,치즈, 소스같은것은 일일이 선택해야 하는 모양이다. 싫은것은 빼고, 소스도 랜치,마요네즈,머스타드등등 복잡한듯 하다.

배달하면서 메뉴를 보면, 이탈리안비엠티,쉬림프에그마요랩,안창비프&머쉬룸(15cm),안창비프&머쉬룸샐러드, 스테이크치즈, 메뉴가 하나같이 복잡하다. 소스통만 봐도 19개나 된다.

나중에 알았지만, 소스등 고민이 되면 썹픽(sub pick)으로 주문하면 알아서 해준단다. 고객의 질리지 않고, 다양한 맛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선유도역 근처에 있는 슈퍼크리스피도 햄버거 가게였다. 치킨버거가 주메뉴인 듯하다.

또 문래동 쪽에 힘난다 버거는 나는 배달은 많이 안 했는데, 시작할 때부터 해서 꾸준한 듯하다. 이름에서 우리나라 토종냄새가 나는 집이다.


버거킹도 배달이 많은 곳인데, 당산역에 있던 버거킹이 없어지더니, 배달이 멀리서도 꽤 많이 온다.


햄버거는 아닌데, 밥버거라고 있다. 대전에 살 때 생긴 가게인데, 장수하는 가게인 듯하다. 최근에 매장도 좀 넓힌 것 같다. 빵대신에 밥으로 버거를 만드는 집이다. 봉구스밥버거 집이다. 봉구스밥버거, 햄밥버거, 치즈밥버거, 제육밥버거, 메뉴는 비슷한 듯하다. 빵대신에 밥이 들어간 버거이다.


CROC BURGER는 과감하게 맥도널드 건너편에 위치해서 도전장을 내놓은 듯한데, 배달은 있지만, 좀 고전하는듯하다. 장사가 잘되길 기원한다.


햄버거는 아이들도 좋아하고, 메뉴개발을 통해 야채도 넣고, 영양식이라, 가끔 먹어보면, 맛도 있고 배부르다. 또 쿠폰도 잘챙기면 값도 싸게 먹을 수 있다.

햄버거얘기만 해도 한참 해야 할 텐데, 이 정도로 해야겠다.


항상 배달하면서, 새로 꾸며 여는 가게들이 보인다. 인테리어를 하고, 준비해서 오픈을 하면 오랫동안 장사가 잘되어야 할 텐데, 시작할 때는 나름대로, 주변 상권도 분석하고, 여러 가지 고민을 했을 텐데, 가끔 보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듯한데, 문 닫는 곳도 보게 된다. 시작한 장사 모두들 잘되길 바란다.


다음은 떡볶이와 김밥얘기를 할 예정이다.






작가의 이전글3. 배달,라이더의 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