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MONSTER - We Go Up

YG 사고 쳤다!!!!!!!!!!!!!!!!

by 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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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WE GO UP’은 BABYMONSTER만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으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향해가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담았다.


더불어, 힙합, 댄스,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이질감 없이 결합한 ‘PSYCHO’와 가슴이 터질 듯한 사랑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알앤비 힙합 장르의 ‘SUPA DUPA LUV’, 감성적인 기타 리프와 세련된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컨트리 팝 기반의 댄스곡 ‘WILD’까지 각기 다른 장르의 곡을 통해 한층 성장한 그들의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YG Ent.






YG의 차세대 자랑 5세대 걸그룹의 미래가 컴백했습니다. 사실 3주전에 기사 뿌리시고 잔뜩 기대중이었습니다. A&R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컨포, 어떤 티저, 어떤 하라메를 보여줄지가 잔뜩 기대됐거든요.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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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옵니다. 뭐가 하나도 안 나와요. 피지컬 앨범 스펙을 제외하면 하나도.. 진짜 구라가 아니라 아예 없어요.. 멤버들이 위버스나 다른 곳을 통해서 하는 스포말고.. 근데 그것도 심지어 안무라 노래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전혀 감이 안 잡혔습니다. 그래도 'ㅋㅋ 대기업인데~ 뭐가 있겠지..' 싶었죠..


당일까지도 디데이만 올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즈원의 멤버 각 소속사가 일 제일 못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득히 뛰어넘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얼마나 잘 만들었나 보자는 식으로 몽둥이 하나 들고 열심히 때리려고 했고 13시가 되자마자 뮤비를 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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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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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개미ㅡ친 와 드디어 YG가 차량 미장센을 포기했습니다. <HOT SAUCE>때 빼면 엔카랑 MOU를 맺었나 싶을정도로 온갖 차량이 다 나왔는데 드디어 차 빼고 진짜 개멋있는 전투씬과 서사에 맞는 뮤비까지. 캬 이게 뮤비지~ 싶다가 티저랑 하이라이트 메들리 안 내준게 괘씸해서 수록곡 다 듣고 판단해야 겠다는 엄근진의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3곡의 수록곡을 듣고난 뒤









핫소스 선공개 때 은근 실망했기에 기대 안 했는데.. 어쩌면 양현석 CP는 기대컨의 장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본론 들어갑니다..





1. 기획 의도와 콘셉트 흐름

'WE GO UP'은 YG의 차세대 주자로서 베이비몬스터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하고, 시장에 어떤 첫인상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매우 정교하고 전략적인 답변이다. 앨범은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압도적인 실력을 기반으로, '정상으로 향하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일관되게 관통한다. 타이틀곡 'WE GO UP'으로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린 뒤, 'PSYCHO'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암시하고, 'SUPA DUPA LUV'와 'WILD'로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보여주는 흐름은 단순한 곡의 나열이 아닌, 그룹의 서사를 효과적으로 쌓아 올리는 '고도로 계산된 성공 전략'이다. 변화를 위한 시도가 아닌,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지를 제시하며 콘셉트의 방황이 아닌 확신에 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2. 사운드 프로덕션 분석

앨범 전체를 감싸는 사운드의 완성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YG의 프로덕션 노하우가 집약된 트랙들은 각기 다른 장르적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베이비몬스터'라는 이름 아래 통일성을 잃지 않는다. 'WE GO UP'의 폭발적인 브라스와 단단한 힙합 비트, 'PSYCHO'의 록킹한 질감과 댄서블한 사운드의 결합, 'SUPA DUPA LUV'의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알앤비, 'WILD'의 청량한 컨트리 팝 사운드까지, 모든 트랙이 높은 수준의 프로덕션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완성도 높은 비트가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위한 최적의 무대가 된다는 점이다.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 톤과 타격감 있는 랩은 비트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운드를 지배하며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이는 잘 짜인 '틀'에 아티스트를 '끼워 맞춘'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기 위해 '최적의 틀'을 제작한 성공적인 프로덕싱의 결과물이다.

3. 아티스트 정체성과 브랜딩 전략

이번 앨범은 'YG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되, 우리만의 색을 더한 실력파 그룹'이라는 베이비몬스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구축했다. 'WE GO UP'과 'PSYCHO'를 통해 힙합 기반의 퍼포먼스형 그룹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SUPA DUPA LUV', 'WILD' 같은 트랙으로 보컬 역량과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증명하며 '올라운더' 그룹으로서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쌓았다. 이는 단순히 '힙합 그룹'이라는 단편적인 정의를 넘어, 어떤 장르든 베이비몬스터의 스타일로 소화해낼 수 있다는 신뢰와 기대감을 동시에 심어주는 영리한 브랜딩 전략이다. 데뷔 초기에 보여줄 수 있는 매력과 앞으로 보여줄 잠재력을 균형감 있게 제시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4.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 분석

'WE GO UP' 앨범은 팬덤과 대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겨냥한 시장 전략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WE GO UP'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코어 팬덤을 결집시키고, 각종 챌린지와 무대 콘텐츠를 통해 바이럴을 유도하기에 최적화된 곡이다. 동시에 수록곡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잠재적 리스너들에게 어필할 여지를 남겨둔다. 특히 청량하고 대중적인 멜로디의 'WILD'는 팬덤을 넘어선 폭넓은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며, 'SUPA DUPA LUV'는 알앤비 힙합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하다. 이는 '믿고 듣는 YG'라는 기존의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베이비몬스터'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효과적인 접근법이다.

5. A&R 전략 제언

핵심 정체성의 심화: 증명된 힙합 베이스의 퍼포먼스 역량은 그룹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향후 앨범에서도 이를 기반으로 한 트랙을 꾸준히 선보이며 '퍼포먼스 퀸'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필요가 있다.

스토리텔링의 강화: 'PSYCHO'나 'WILD'에서 보여준 독자적인 메시지를 발전시켜 그룹만의 세계관이나 서사를 구축한다면, 팬덤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음악적 확장성의 점진적 제시: 이번 앨범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으므로, 다음 앨범에서는 특정 장르를 좀 더 깊이 파고드는 시도를 통해 '실험'이 아닌 '전문성'을 보여주는 방향이 유효할 것이다.

종합 리뷰

'WE GO UP'은 베이비몬스터가 K팝 시장에 던지는 가장 강력하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다. 아티스트가 가진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영리한 기획과 최고 수준의 프로덕션이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막연한 가능성이 아닌, '이미 완성형에 가깝다'는 확실한 증명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냈다.

★★★★☆

한 줄 평

YG라는 명문가의 상속자, 가문의 유산과 자신의 비전을 모두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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