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요양원
김민수
처음엔 낯설고 두려웠지만
조금씩 알아가게 되더라
또 몇 마디 섞으면
긴가민가할 때도 있지만
항상 피어있는 웃음꽃은 늘 반갑기만 하더라
속이 훤히 보이는 것 같은데
다시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답답함 속에서도 무르익는 건
시간이 갈수록 솟아나는 애틋함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