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잠재의식

by 쿠쿠이

최면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최면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궁극적인 궁금증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자신부터 그렇다.


어저께 어떤 분(여, 50대)을 최면을 해 주었다.

10여년 전에 회사에서 왕따를 당했고, 직장상사의 배려로 1년간 휴직, 복직을 겪은후 지금은 회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고 회사에 가면 매우 행복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아침 4시반에 눈뜨면 회사 가기가 싫어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막판에 허겁지겁 회사로 달려가서 아슬아슬하게 지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하, 이분의 경우에는 비록 10여년 전의 왕따 경험은 이제 겪지 않지만 아직도 그 기억이 무의식에 저장되어서 이 분이 회사 가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최면에 들어가서 바로 10년전 기억으로 가서 그때의 억울함, 분노, 슬픔 이런 감정들을 EFT와 공중분리를 통해 0으로 만들고, 그 기억속 내면아이를 그 분의 가슴속에 넣어서 영원히 편안하게 쉬도록 했다. 무의식에 있는 기억을 정화시켜 드린 것이다.


한편, 이분은 바로 2주쯤 전에 나에게 와서 전생문제를 궁금해 하기에, 전생으로 연령역행을 했는데, 놀랍게도 이분은 전생에 러시아의 장군이었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병사들에게 식사를 나눠주고 최후의 전투를 벌였는데 참패했다고 한다. 그 이후 이 러시아 장군은 본국에서 지하 감옥에 갇혀서 고문도 당하고, 최후에는 밥을 주지 않아서 굶주리다가 말라 죽었다고 한다. 이때 지하실에서 기어다니는 쥐와 뱀도 잡아서 먹었다고 한다.


최면중에 현생의식을 불러와서, 이러한 전생과 현생간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보자, 아~ 제가 몇년간 밥을 못먹어서 몸무게가 30키로대로 빠졌던 적이 있는데, 이러한 전생의 기억때문이었네요. 라고 말한다. 그래서 전생의 기억과 현생의 윤회의 끈을 끊어내도록 했더니, 최면이 끝난후 매우 홀가분해 졌다고 한다.


이분의 경우 위에서 말한 10여년 기억을 정화한 내용은, 무의식 즉 우리의 내면 프로그램을 정화한 것이고, 전생의 기억과 관련성을 끊은 것은 우리의 잠재의식(=영혼)이 기억하고 있는 기억의 연관성을 끊은 것이다.


이러한 최면의 방법은 무의식, 잠재의식과 같이 매우 깊은 우리의 내면세계를 변화시켜 현재의 나를 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에 심리상담의 경우, 직접적으로 현재의식 (또는 에고)에게 변화를 유도하여 현재의 나를 보다 더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심리상담이 더 효과적인가? 최면이 더 효과적인가? 를 묻는다면 답하기 어려울 거 같다.

분명한 것은 현재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분명히 의미있고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심리상담이 좋다는 말). 하지만 현재의식의 매우 깊은 근저에 있는 무의식과 잠재의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런 점에서 최면이 행복을 추구하는 좋은 방식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최면 상담가 쿠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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