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운을 기원한 백일상
아들의 아들인 손자유단이 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었다.
5월 9일 2.6kg으로 작게 태어났는데 ㅡ
8월 16일 5.2kg으로 몸무게가 두 배 늘었다.
태어날 때 살이 없어서 커다랗게 보이던 눈도 살이 찌니 작아졌다
가늘었던 팔과 손목도 살이 붙어 포동포동해졌다.
온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건강하고 웃음 넘치는 아가로 성장하고 있다.
백일상은 ㅡ
백일을 맞이한 아가가 ㅡ
무사히 건강하게 자란 것을 대견하게 여겨 ㅡ
잔치를 벌여 축하해 주는 우리의 풍습이다.
백일상에는 떡과 과일과 음식이 풍성하게 차려지며 ㅡ
아기의 장수와 복을 비는 기념으로 흰 실타래를 놓는다.
잔치 후에는 백일 떡을 돌려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다.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예쁘게 성장하는 유단이가
백일이 되어 ㅡ
소박하게 엄마ㆍ아빠 ㆍ 할아버지 ㆍ할머니와 가족 잔치를 하였다.
현대사회 분위기에 맞게ㅡ
많은 사람을 초청하지 않고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모여 유단이의 백일을 축하를 하였다 ㅡ
눈웃음치여 방실 방실 웃는 유단이의 모습은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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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아들인 주안이의 백일도 하였다
아가들은 백일 전후가 가잠 복스럽고 예쁘다고 한다.
10월 7일 태어나서 1월 14일 이 백일이었다.
주안이는 3.2kg으로 태어나서 백일에 6.5kg이 되었다.
건강한 아가의 표준 체격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주안이의 백일도 소박하게 셀프 백일상으로 하였다.
백일상 대여 업체에 주문하여 집에서 백일상을 차렸다.
전통남아 한복 입고 예쁘게 사진 찍었다.
짙은 남색 전통 모자는 아가의 얼굴을 하얗게 돋보이게 하였다
요즈음은 금값이 비싸서 금반지를 선물로 주기도 쉽지 않다.
선물 받은 금반지가 손에서 번쩍번쩍 거렸는데 ㅡ
손가락이 작아 조금만 움직여도 금반지가 빠지기도 하였다.
반지가 자꾸 빠져서 ㅡ
나중어 찍은 사진은 금반지를 빼서 상위에 올려놓고 칙기도 하였다.
귀여운 신사복과 동그란 모자를 쓰고 찍은 기념사진도 귀엽게 잘 나왔다.
업체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아가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백일상을 차려주고 가족들과 작은 행사를 하였다.
백일에 가까운 분들이 축하금을 주 섰다.
방심하면 의미 없게 사용될 수도 있어서 아가 명의로 통장을 만들었다.
아가통장을 만들기 위해 도장과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가야 한다.
요즘은 통장 만들기가 꽤 까다롭다.
아가명의의 입출금 통장과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서 축하금을 모두 입금하였다.
아가가 성장하였을 때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아가통장을 만들고 아가를 만수르라고 불렀다.
부자로 넉넉하게 살면서 주변에 베푸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