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팀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의사결정을 단순화해 효율을 높인다
작은 단위의 팀은 빠른 실행력을 가진다.
불필요한 보고 절차를 줄이고,
바로 시장에서 성과를 검증할 수 있다.
의사결정이 단순해질수록 속도는 빨라지고,
실패의 교훈도 금방 반영된다.
하지만 이 구조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중요한 전제가 있다.
바로 ‘핵심 인재’다.
수동적으로 지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사람.
토스는 애초에 이런 사람만 선별해 뽑는다.
그리고 그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한다.
이건 ‘모두를 능동적으로 만들자’가 아니다.
‘능동적인 사람만 모이게 하자’에 가까운 전략이다.
핵심 인재를 전제로 설계된 구조이기 때문에,
같은 틀이라도 사람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지금 있는 조직 위에 그대로 얹어도 될까?
아니면 토스처럼 처음부터 사람을 다시 뽑아야 가능할까?
내 조직에 진짜 ‘핵심 인재’는 얼마나 될까?
없다면, 사일로 구조는 시작조차 불가능한 판타지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