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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dsommar Aug 27. 2021

간헐적 단식과 채식,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지키고!

몸과 지구에게 휴식을 주는 방법

우리 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간헐적 단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복감이 들 때까지 모든 식사를 끊으면 체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고,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채식 또한 영양학적으로 지방 등 살이 찌기 쉬운 성분들이 적어서 간헐적으로 활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지속된 채식은 영양불균형을 가지고 올 수 있어 다이어트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플렉시테리언이라는 말이 유행하듯, 꼭 항상 채식을 해야만 채식주의자는 아니죠? 가끔씩 채식하는 것도 채식주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이나 간헐적 채식 모두 살을 빼고 싶은 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지요?


그런데, 간헐적 단식이나 채식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가축 사육, 온실가스의 주범입니다


온실가스는 주로 이산화탄소(CO2)가 언급되지만,

이외에도 메탄가스, 아산화질소 등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메탄가스의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큰데요,

이 메탄가스의 주요 배출원은 분뇨라고 합니다.


분뇨는 우리도 배출하지만, 주로 소의 배설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가 엄청난 양을 차지하는데요,

농업이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영향은 온실가스 배출 중 24%로,
21%를 차지하는 산업보다 더 크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출처: IFCC

1년에 8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방법


농업 분야가 온실가스에 차지하는 비중이 이만큼이나 크니, 다 같이 굶자거나 채식을 하자고 하는 건 안되겠죠?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끼 정도는 "간헐적 단식의 날" 또는 "간헐적 채식의 날"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겁니다.


가령, 이케아의 식물볼은 이케아의 미트볼에 비해 탄소발자국이 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기후 영향을 줄이는 이케아의 채소볼. 출처: 이케아


다른 연구결과를 보면, 콩고기를 이용한 베지볼은 1인분당 1.1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일반적인 스웨덴식 미트볼은 14.6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하네요.

출처: Substitution of beef with pea protein reduces the environmental footprint of meat balls whilst supporting health and climate stabilisation goals


그럼, 일주일에 한 번만 미트볼을 베지볼로 바꾸면 13,5kg의 온실가스를 아낄 수 있고,

1년이 52주라고 하면 13,5*52=702kg의 온실가스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연간 772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일주일에 한 번 단식이었다고 하면 14,6kg*52주이니, 760kg의 온실가스를 아낄 수 있었을 겁니다.

이는 연간 837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죠.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겠죠?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유동적으로 단식이나 채식을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살인사건을 목격해서 충격을 받은 네탄은 오늘 예정했던 단식을 취소했습니다.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단식이나 채식을 하셔도 됩니다. 드라마 Lyckoviken 중.



기후재앙, 대응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얼마 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는 기후 재앙이 가까운 시일 내에 닥쳐오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독일과 벨기에의 대홍수, 그리스의 산불 등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재앙이 시시각각 닥쳐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럽과 같은 엄청난 재앙을 맞닥뜨리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급격하게 심해진 폭염에 신음하고 있지요.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배출책임이 가장 큰 기업에게 맡겨둬서만 안됩니다.

탄소중립에 실패하면 그 피해는 기업도 받지만, 우리도 받기 때문입니다.


남탓만 하고 넘어가기에는 우리는 같은 배에 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도 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간헐적 단식이나 채식하기가 그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식단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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