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있는데

해야 하는 일도 있으니까

by 백일몽

때때로 사람은 자신이 가진 행동력에 비해 멈춰서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나는 20대에 들어서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상황과 조건들이 제 행동을 막는 것 같다는 생각을 피할 수 없었

주위 친구들보다 이른 사회생활을 겸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회적 독립에 따라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었다.


처음 일을 시작하며 적응을 할 땐 아르바이트할 때보다 큰 월급을 받으며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학생 때와는 다르게 방학이라는 개념이 없어 1년을 쉼 없이 달리는 기분이 들었.


물론 월차, 연차 등 휴일을 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갓 학생을 빠져나온 에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던 걸까?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나는 그냥 '쉰다.', '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싶어 외친 쉼은 연말이 다가올 때쯤 되니 그만 쉬고 다음 연도에는 뭘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해도 될까?
그러다 시간만 버리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하다 보니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라는 선택지 앞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더라.


전공을 살리지 않은 내 직종.


과연 내가 이 일을 계속하게 될까?


내가 어릴 때부터 취미로 해왔던 일, 새로 관심 가지게 된 일.


생각해 보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회에 뛰어 들어서 생각하자니 그것들을 직업 삼아 살아갈 것이 아니라면 해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에 끝을 낼 수가 없었다.


일만 시작하면 뭐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다.


여전히 고민 중이고 올해 12월이 넘기 전까지는 이 고민이 끝나길 바라 있지만 스트레스로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나는 아직 20살의 여유를 가져도 되니까!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