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주문
얼음 땡 – 돌봄의 정석
아이들은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술래잡기와 얼음땡을 한다.
그 주문은 우리 어릴 적부터
입에서 입으로 내려온 마법 같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놀이,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 같아도
‘얼음!’ 하고 ‘땡!’ 하는 그 순간,
그 작은 공간이 아이들의 온 세상이 된다.
나도 얼음땡을 이용해
아이들의 주목을 끌 때가 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 한마디 주문이면
아이들은 조용해지고 움직이지 않는다.
‘얼음’이라는 지시어는
아이들에게만 통하는 언어일까?
다른 곳에서 잘못 쓰이면 위험하겠지만,
아이들 세상 속의 얼음땡은
사춘기를 지나면 서서히 사라지는
짧고도 특별한 마법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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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 얼음 땡
임효순
도망치다 — 얼음
만나면 — 땡
술래가 잡는다 — 얼음
친구가 풀어준다 — 땡
마법 같은 말
얼음
땡
주문을 외워 보자
얼음 땡
겨울왕국의 마법처럼
누구나 아는 주문
얼음
땡
오늘의 한마디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아이들 마음속엔 변하지 않는 마법의 주문이 있다 — 얼음,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