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보이지 않는 연결의 비밀

형태장

by 홍종민

어느 날 한 내담자가 신기한 얘기를 하더라. "선생님, 제가 어제 꿈에서 본 상황이 오늘 그대로 일어났어요. 이런 게 정말 가능한 건가요?" 하고 말이다. 처음엔 단순한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러던 중 **형태장(morphic field)**이라는 개념을 접하게 됐다. 세상에는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신비로운 연결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중 일부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설명되고, 일부는 아직 이름도 붙일 수 없는 채 남아 있다.


맥두걸 교수의 충격적 발견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맥두걸이 한 실험이 정말 흥미로웠다. 쥐를 대상으로 한 미로 실험에서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는 거다. 세대가 거듭될수록 쥐들이 미로를 빠져나오는 시간이 점점 단축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다. 학습능력이 유전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런데 문제는 이 현상을 당시 유전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 현상은 당시 유전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맥두걸은 이 정보를 우주의 영점공간에 저장된 집단적 정보로 설명했다"(박병식, 2014).


영점공간이라는 무한한 저장소


영점공간이라는 개념이 소름끼쳤다. 양자물리학자들이 발견한 우주의 미립자가 저장된 공간이라는데, 여기에 모든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는 거다. 마치 우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클라우드 서버 같은 것이다.

더 신기한 건, 맥두걸 이후 영국의 과학자 크루호주의 멜버른 대학 에이거도 유사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유전자뿐만 아니라 마음을 통해서도 조상 세대의 학습이 전달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로써 죽음 이후에도 마음의 정보가 전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조상들의 지혜가 영점공간에 저장되어 후손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내가 사주를 보면서 **"이 사람 조상 덕이 있네"**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어쩌면 정말로 조상들의 축적된 지혜나 경험이 물리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전달되는 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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