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옆에는

20251023

by 곰돌

브런치 글을 투고할 시점에 지금 내옆에는 뭐가 있을까 오른쪽엔 휴대폰을 충전하고 있다. 앞 정면에는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은 유튜브가 스트리밍중이다. 위에는 조명이 있다. 지금 내 옆에는 남편이 없다.

집에 돌아오는 길은 요란하고 혼란스럽다. 옆에 휴대폰을 계속 두드리는 어떤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속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 내 옆에 앞에 위에 제외하고 공간에서 뭔가 집어낼 게 뭐가 있을가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무도 없다.

머리속만 또 온종일 회전이다. 내옆에는 그냥 뭐가 있는지 중요한 것보다 내 옆에는 집중할 것들이 푹 빠졌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에너지 넘치게 하고 싶었떤 일과를 처내느라 바빴는데 독립하기엔 어렵나보다.

독립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취미를 즐겼는데 정작 내옆에 있는것들을 못 하면 더 우울해하는 성향이 있다.

옆에는 든든한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없다.


내 옆에는 항상 누군가 있고 싶은 욕구가 있다. 머리속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마음만은 옆에 있는 것처럼 가득차고 싶다.


엄마가 있어야 고민이 덜 되고 덜 불안하는데 괜찮다는 문제도 다시 일어나 불안하며 혼자 있는게 힘든날이다.

오늘은 그냥 이런것들도 독립성을 키우는데 하나의 과정이구나라고 알아차림을 느끼며 흘려보내는데 시간을 더 투자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해야 한다.


하지만 또 내가 너무 지쳐서 과거의 일을 끌어당기고 있구나라는 걸 알아차려야 한다.

독립심이 있는 사람은 멘탈이 강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이다.

독립심이 있기 위해선 돈보다 멘탈을 강하게 키울 수 있는 힘을 키우는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난 남편의 연락을 기다린다.

힘내시오 남편!

이전 19화홀로서기를 위한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