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꽈배기 같다고 느껴질 때
살다 보면 뭐가 이리도 잘 안 풀리는 걸까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어.
남들은 참 술술 잘도 풀린다 싶은데 나는 왜 이렇게 베베 꼬이기만 할까 그렇게 느껴지는 때.
아마 우리 딸 우리 아들도 커가면서 종종 그렇게 느껴지는 때가 있을 거야.
자꾸만 씁쓸하고 딱히 어디다 하소연할 데도 없고,
사실 그렇게 세상 억울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지만 너무 안 풀린다 안 풀린다 답답하기만 할 때.
답답하고 갑갑해서 혼잣말만 되뇌게 되는 그런 때가 있더라고.
그런데 그렇게 혼잣말을 뱉고 삼키고 뱉고 삼키다 보면,
그 혼잣말이 혼잣말이 아닌 느낌이 들 때가 또 있어.
답답해서 혼자 혼잣말하고 있는데,
와! 내 이 맘 아무도 몰라주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때,
조용히 듣고 계시는 분이 있더라고.
내가 바라는 것들이 무너지고 멀어져 갈 때,
아무도 못 들어줄 것 같은 내 혼잣말을 들어주고 계시는 분이
내 말에 이렇게 대답해주신단다.
'듣고 있단다. 너의 기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