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양심의 처소
고단했을 한 생이
그림 뒤로
어긋난 다리를 숨기고
아파트 화단
재활용 쓰레기장에
나와 앉아 있다
더 멀리 가고자 했지만
의자 위에서
발이 묶였다
더 높이 날아오르려 했지만
날개가 꺾였다
묶인 발 꺾인 날개
양심은
이따금
부는 바람에 대고 소리쳤겠지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고
읽고 짓고 쓰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