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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디비 Apr 10. 2020

알찬 기능! 가벼운 가격! 앱코 비토닉 EF01 이어폰

영디비 회원에겐 ‘사회적 거리’를 두는 만큼 ‘음악과의 거리’는 더 가까워질 듯합니다. 카페에서 남들과 다 같이 듣는 음악이 그립지만 오롯이 혼자만 즐기는 음악을 통해 건조해진 마음을 적시는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컬러 마케팅을 선보인 솝으로 찾아왔던 앱코의 두 번째 완전 무선 이어폰 리뷰입니다. 오늘은 블랙과 화이트로 깔끔하게 단장한 제품, EF01입니다. 이전 모델의 화려한 컬러 대신 다양한 기능과 사운드에 더 공을 들였다고 들었습니다.


EF01로 ‘음악과의 거리’를 더 줄여봄이 어떨까요? 리뷰 시작합니다.



Package  

사진으로 보는 패키징은 화이트 모델입니다. 이전 솝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앱코는 화이트 바탕에 깔끔한 패키징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후면에는 제품 사진과 함께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패키징의 경우 비닐 밀봉 처리됐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마무리입니다. 그리고 박스 측면에는 개봉이 쉽도록 반원형 홀을 냈습니다. 생각보다 홀이 없으면 박스 개봉이 쉽진 않은 편인데, 패키징에서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내부 박스를 열면 유닛이 들어 있는 충전 케이스 그리고 구성품이 담긴 작은 박스가 보입니다.



구성품은 충전 케이스, 유닛, 충전 케이블, 이어팁 3쌍, 가죽 케이스, 설명서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에서 별도의 케이스를 주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눈길을 끄는 요소입니다.



Design  

약간의 직선이 추가된 곡선 모양의 케이스입니다. 적당한 크기에 옆구리 부분이 모서리 없이 둥글게 처리돼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비토닉 로고가 있으며 케이스 정면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4점식 LED가 있습니다.



후면에는 USB-C 타입 연결 포트가 있습니다. 무선 충전도 지원하므로 상황에 따라 충전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무선 충전의 경우 케이스를 눕히는 형태가 아닌 세워놓는 형태라 공간상으로도 자리를 덜 차지하는 게 장점입니다.



유닛 재질의 경우 화이트 모델은 유광 화이트/무광 아이보리 컬러의 플라스틱을 썼으며, 블랙 컬러는 무광 블랙 플라스틱을 사용합니다.



유닛 충전 단자 부분에는 테이프를 붙여 놓았습니다. ‘REMOVE ME’라는 문장이 재치 있네요. 테이프 제거 후 충전 케이스에 유닛을 넣은 후 꺼내도 자동 페어링이 되지 않으면 초기화 후 다시 페어링을 해 주면 됩니다.


먼저 각 유닛의 버튼을 6초간 눌러 전원을 끕니다. 그 다음 각 유닛의 버튼을 10초간 길게 눌러줍니다. 유닛 LED가 빠르게 점멸하면 다시 버튼을 빠르게 세 번 클릭합니다. 클릭 후엔 LED가 흰색에서 푸른색으로 점멸합니다. 그 후 유닛을 케이스에 넣어주고 다시 페어링을 시작하면 됩니다.  



6mm 드라이버를 탑재한 유닛은 큰 모서리 없는 타원형 모양입니다. 크기도 무난해 귓바퀴에 잘 밀착됩니다. 여기에 IPX5 방수 등급을 지원해 운동할 때나 비가 오는 날에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닛 상단에는 금속 재질의 원형 버튼과 LED 램프, 마이크가 위치합니다. 원형 버튼은 물리 버튼이며,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원 켜기: 버튼 2초간 클릭

- 전원 끄기: 버튼 6초간 클릭

- 통화 받기/끊기: 아무 유닛이나 버튼 한 번 클릭

- 음악 재생/일시정지: 아무 유닛이나 버튼 한 번 클릭

- 트랙 이동: 왼쪽 버튼(이전 트랙)/오른쪽 버튼(다음 트랙) 두 번 클릭

- 시리/구글 어시스턴트 호출: 대기 상태 중 버튼 세 번 클릭


참고로 EF01은 MCSync(멀티 캐스트 싱크) 기능을 지원해 좌우 구분 없이 한쪽 사용이 가능하며, 듀얼 모드에서 싱글 모드 이동도 편리합니다.



이어팁은 S/M/L 사이즈로 제공됩니다. 일반적인 팁에 비해 높이가 약간 낮고 넓적한 모양으로 착용감이나 재질은 이질감 없이 무난한 편입니다. 화이트/블랙 모델 모두 노즐과의 결착 부분이 레드 컬러입니다.



무게 측정

각 유닛은 4.4g, 충전 케이스는 45.3g입니다.



연결 성능 테스트


아이폰 연결 테스트

- 30m까지 끊김 발생하지 않음

- 이어폰에서 볼륨 조절 불가능

- 지하철역 등 전파가 많은 곳에서 끊김 2~3회 발생(AM 7:30~8:30/PM 6:30~7:30 사당역-강남역)

- 화이트 노이즈 아주 살짝 느껴짐


안드로이드폰 연결 테스트

- 30m까지 끊김 발생하지 않음

- 이어폰에서 볼륨 조절 불가능

- 지하철역 등 전파가 많은 곳에서 끊김 2~3회 발생(AM 7:30~8:30/PM 6:30~7:30 사당역-강남역)

- 화이트 노이즈 아주 살짝 느껴짐


통화 품질 테스트

- 수신: 스테레오로 들리나 목소리 다소 멀게 들림

- 송신: 통화에는 문제없으나 목소리 선명도는 다소 떨어짐. 외부 소음 차단은 무난


* 거리 측정 환경은 사무 오피스텔 복도로, 벽은 없으나 전파 간섭이 있을 수 있습니다.



Specification

공식 스펙입니다.   



샘플 한 개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2019 인이어 타겟을 적용한 주파수 특성 그래프입니다.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측정 및 실제 청음상으로 저음의 양이 상당한 제품입니다. 저음의 울림도 강한 편이라 저음을 선호하는 유저에겐 상당히 역동적인 느낌이겠지만 밸런스 중시 유저에겐 저음이 다소 강하게 들릴 특성입니다. 보컬은 상당히 또렷하게 들리며 고음역대는 전체적으로 다소 건조한 느낌입니다.


종합하면 매우 역동적인 성향의 제품입니다. 방수 지원도 그렇고 아웃도어 이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느낌입니다. 그만큼 저음 영역이 강조되는 EDM이나 뭄바톤 장르에 적합합니다.



이전 올리브 웰티 타겟을 적용한 그래프입니다. 0dB에 가까울수록 타겟에 근접한 것이며, 사람이 선호하는 특성에 가깝다고 판단합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1kHz대 오른쪽 유닛의 이상 피크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 측정 리뷰에 꼭 들어가는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해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지연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 제품의 경우 측정 데이터를 보여 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 제품에서 중요한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됐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연시간은 340ms로 측정되었습니다. 동영상 감상에서 살짝 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Price

판매 가격 - 59,900원 (4월 14일까지 49,900원에 예약 판매)





Conclusion

- 가격 대비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IPX5, 무선 충전)

- 아웃도어 환경에 맞는 편안한 착용감과 역동적인 저음

- 패키징에서 제품까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완전 무선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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