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글 바꿔 써보기

브리지 문장을 넣어 소제목 뽑아 보기

by 조이스랑

도서관 글쓰기 수업 시간, 제시된 예문은 다음과 같다.


회사의 시간은 이상하리 만큼 시간이 잘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출근을 하고 업무에 치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겠다. 정신을 차려보면 늘 저녁 6시이다. 아직도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아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집에 일찍 가고 싶었다. 하지만 팀장은 나를 곱게 집에 보내줄 것 같지 않다. 그리고는 다시 업무를 시작하려는데, 팀장이 A의 자리를 지나치며 화장 실로 가는 것 같다. A는 ’ 지금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짐을 후다닥 챙기고는 회사를 빠져나왔다. 물론 핸드폰도 전원 종료다. 잔소리는 내일의 내가 감당하면 되니까, 오늘은 일단 쉬기로 결정한다.


=> 내 맘대로 바꿔보았다.


직장 생활에 대한 마음이다. 브리지 문장을 넣어, 소제목을 뽑아봤다.


"칼날 갈기 위해 칼 퇴근하겠습니다."


업무에 치이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벌써 6시, 퇴근 시간이다.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아있다. 해도 해도 끝없는 일, 그래도 오늘은 집에 일찍 가고 싶다.

나를 곱게 보내줄 리 없는 팀장 눈치가 보인다. 다시 업무를 시작하려는데, 잠깐 팀장이 자리를 비운다.

이 때다 싶어 얼른 소지품을 챙겼다. 핸드폰 전원도 껐다. 오늘은 일단 쉬자. 어디라도 가서 나를 충전시킬 뭔가를 해보자. 그러고 나면 팀장의 잔소리도, 지겹기만 한 회사 일도, 다르게 보일 수 있을지 모른다. 입사하고 처음 출근했던 날, 그 가슴 뛰는 열망이 다시 타오를지 모른다.


"팀장님, 제가 오늘 일찍 회사를 나선 이유는 일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제 무디어진 칼 날을 오늘은 꼭 갈아야 하겠습니다. 내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원고를 수정할 때 생각해 볼 사항

- 중복되는 표현을 줄인다.

- 접속사를 생략한다. 그리고, 하지만, 그러나, 그래서...

- 대명사를 반복하지 않는다. 나는, 그녀는, 그는, 우리는...

- 이어지는 문장을 피한다. 이니까, 해서...

- 문장끼리 맥락이 이어져야 한다.

- 쉼표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으로 문장을 구성한다.



#글쓰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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