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둘찌의 글
꽃병
하루하루가 지나면
겨울이 되어 있고
하루하루가 지나면
내 그릇이 커져있고
하루하루가 지나면
방안에 가시덤불이 있다
이 가시덤불은
나의 그릇에 쌓여있는
걱정과 실수, 거짓말이다
다음 해에는 꽃을 잘 키워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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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옆 작은 카페에서 한 참을 긁적이던 귀요미
슬쩍 들여다보는데 철벽방어에 한 발 물러났습니다.
마침 오늘 3학년 둘째 딸의 시를 한 참 들여다봅니다.
아리송한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