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네 머릿속이 궁금해

우리 집 둘찌의 글

by 안녕하세요

꽃병


하루하루가 지나면

겨울이 되어 있고

하루하루가 지나면

내 그릇이 커져있고

하루하루가 지나면

방안에 가시덤불이 있다

이 가시덤불은

나의 그릇에 쌓여있는

걱정과 실수, 거짓말이다

다음 해에는 꽃을 잘 키워줘야겠다.

-----------------------------------------------------------------------


문학관 옆 작은 카페에서 한 참을 긁적이던 귀요미

슬쩍 들여다보는데 철벽방어에 한 발 물러났습니다.


마침 오늘 3학년 둘째 딸의 시를 한 참 들여다봅니다.

아리송한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