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가고 싶어 질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떤 일을 결정하면
앞만 보고 가라고 배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배제한 채로
직진하라고 말이다.
성공의 측면에서 봤을 때
이 말은 절대적으로 옳다.
앞만 보고 집중했을 때 우리는
최고의 성과를 최단기간에
달성한다.
하지만 인생전체의
이 교훈을 적용하는 것은
조금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물론 나를 위해서는 앞만 보고
가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우리는 나만 생각하며 살 수 있을까?
그런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나는 그런 유형의 인간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앞만 보고 갈 수가 없다.
뒤처진 사람은 없는지 뒤도 돌아봐야 하고
때론 삶의 여유와 만족을 위해
고개를 돌려 옆에 펼쳐진
삶의 경치를 즐기기도 하며
조금 뒤처진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걷기 위해 잠시 걸음을
쉬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네가 성공하지 못하는
거라고 말한다면 물론 반박불가다.
하지만 왠지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가장 앞에서 달리게
되더라도 너무 외로울 것 같다.
그리고는 이내 지쳐
주저앉아 버릴 수도 있다.
살다 보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아니 모든 순간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순간들이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그런 소중한
순간들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 채
흘려보내고 싶지는 않다.
물론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하는 순간도
인생에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은 이미 너무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귀가 아프도록
말해주니 나는 조금 다르게 말하고 싶다.
'너무 앞만 보고 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