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계속되는 술자리가 연초까지 이어져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목감기까지 걸려서 목은 간질거리고
가래가 끓어 답답하다.
몸이 부서지면 마음도 부서진다.
마음이 부서지니 자꾸 불안한 마음 부정적인 마음들이
부서진 틈새에서 새어 나와 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
무너지는 몸과 마음에 쉼을 줘야 한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불안한 마음은
계속 무언가를 하라고 재촉한다.
아침에 출근 후에 컵라면과 김밥 한 줄을 먹었다.
조그마한 콜라도 한 캔 마셨다.
커피를 먹고 나니 잠이 쏟아진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은 듯 자는 게
보약 같을 때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부서져 흘러내리는 나약한 생각들을 잘 주워 담아 본다.
다시 잘 회복해서 다시 잘 나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