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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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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meross May 14. 2024

오늘도

겁쟁이의 용기로 하루를 살아냈습니다.


확실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이 세상에서

착실하게 삶에 끝을 향해 하루를 태웠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는 나는

사는 것이 조금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아니면 모두들 나와 같은데 아닌 척 살아내는 것일까요?


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풍족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미련하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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