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이 하얗고 조용하게 내 마음을 태운다.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남겨 놓은 것이 참 다행이다.
앞으로 채울지 비워질지 알 수 없지만
여백이 채워지지 않은 강렬함으로 지금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