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안 했으면 차 샀을 텐데 2

모든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들었는데 왜 내 지갑 상태는 좋지 않은 걸까

by 레니

그렇게 방탈출에 입문한 어느 날.

방탈출도 취미 생활이다 보니 가격 부담도 있어 회사 동료들과만 늘 갈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일명 방미사를 모집하였다.

방미사란 '방탈출에 미친 사람들' 모임의 줄임말이었다.


별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지를 올렸더니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우리는 동료의 동료, 학교 동기 등의 멤버가 모여 5명이 되었다.

인원 구성도 나를 포함해 여자 둘, 남자 셋이라

내가 좋아하는 명탐정 코난의 ‘어린이 탐정단’이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방탈출에 갔다.

다행히 대부분이 친구의 친구들이라 성격도 잘 맞았다.


그러던 중, 우리에게 첫 번째 큰 난관이 찾아왔다.
멤버 중 한 명이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된 것이다.


다들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작은 모임에서 한 명의 탈퇴는 생각보다 큰 파장을 일으킨다.


그 일을 계기로 우리는 조금씩 서서히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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