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고민하는 모든 엄마를 위한 독서 위로 처방전
이제는 ‘속도보다는 방향’의 시대이다.
자기 자신의 가치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여성이 되어야 한다. 성공의 기준이 현모양처인 사람과 커리어우먼인 사람은 행동이 달라야 한다.
만약 현모양처가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A에게 누군가 “요새 누가 집에서 애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해줘? 맞벌이가 최고지.”라고 말한다고 해보자. A가 취업을 하면 당장에는 돈을 벌어오니 가정 경제 사정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집에서 아이들과 온전히 시간을 함께 보내주지 못해 죄책감이 생기고, 남편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차려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자리하게 되어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반대로 커리어우먼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B에게 누군가 “애들은 엄마가 키워야지. 남에 손 맡기면 못 써.”라고 말한다고 해보자. B는 회사를 그만두고, 집안일만 하면 오히려 답답해서 우울증이 생기고, 병이 날 수 있다.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아이는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나의 커리어를 쌓는 게 낫다.
엄마가 되고 보니 육아와 일을 병행한다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내 삶의 방향 기준은 ‘결혼과 육아 이후에도 나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남편과 아이에게 충실한 삶’이 되었다.
사람마다 삶의 기준과 그 방향은 다를 수 있다. 내 삶의 기준과 방향을 세워서 그것이 남들이 봤을 때 어떨까 고민하지 말고, 하루하루의 작은 성공부터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혼과 일을 한 바구니에 빈틈없이 채워놓는 것이 충실한 삶이며 나는 둘 다 전력투구하며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책 <고독한 밤의 코코아> 중에서, 다나베 세이코, 포레』
어느 날, 책을 읽다가 너무 공감이 갔던 구절이 있어 이 글에 옮겨보았다. 가정을 이끌면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유지해 나가고 싶었던 여자 주인공. 하지만 그녀는 커리어만을 너무 중요시한 걸까?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그녀의 바람과는 다르게 슬픈 종지부를 찍고 만다. 소설의 극단적인 경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자들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결혼과 일을 양립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결혼은 여자 혼자 하는 것이 아닌데 왜 이런 고민은 여자만 끌어안아야 하나 억울할 수 있다. 실제로 직장 생활에서 단순히 여자이기 때문에 느끼는 유리벽은 이 글을 쓰고 있는 2022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래서 나는 결혼을 해도, 엄마가 되어도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을 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