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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힐러스bookhealers Jan 17. 2024

결혼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책으로 치유하는 책치남입니다.


  포드가 성공한 이유 첫 번째는 그의 명석한 두뇌이고 두 번째는 아내와의 완벽한 조화이다. 
 -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 


  '성공과 연애, 결혼이 무슨 관계가 있어?'


  설마 이렇게 바보 같은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겠지. 혹시라도 이건 만의 하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다면 정신 차리세요. 


  연애나 결혼 잘못해 봐. 


  성공?


  웃기고 자빠졌네. 평범한 삶도 못살아. 


  결혼 지옥이란 프로도 있잖아요. 왜 프로 이름을 지옥이라고 부르겠어? 정말 지옥 같거든.


   그래서 오늘은 양찬순 박사님의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를 읽다가 결혼이나 재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전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했습니다. 주변에 왕자님, 공주님 기다리는 사람들 있으면 공유해 주시고. 


결혼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3가지 




  1. 원하는 조건을 줄여라.


  너무 잘난 남자 혹은 여자를 만나려고 찾아 헤매지 말라는 건데, 정말 맞는 말이다. 실제로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기란 슬롯머신에서 대박이 터지는 것만큼이나 확률적으로 승산이 없다. 문제는 그걸 모르지 않으면서도 줄기차게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박사님 말씀 들었죠? 내가 원하는 사람 만나기란 슬롯머신이 대박 터지는 것만큼 확률이 없다잖아요. 로또 맞는 것 하고 비슷하다고요. 다들 정신 좀 차리라고요. 


   여러분 지금 한번 원하는 이상형 조건을 적어봐요! 막상 적어보라면 또 못 적는다. 왜 그럴까? 


  유튜브에서 결정사 영상 보니까 8가지 정도로 조건을 보더라고요. 한 번 들어보세요. 


 나이, 직장, 연봉, 부모님 노후, 학력, 모은 돈, 거주형태, 외모. 


 결정사(결혼정보회사)에서 말하는 최상급의 조건을 갖춘 남자, 여자 이야기를 해볼게요.


 1. 남자의 조건


 나이: 30대 초반

 직장: 대기업, 전문직, 공무원

 연봉: 5천 이상 

 부모님 노후 : 준비됨

 학력 : in 서울 대학교

 모은 돈 : 1억 이상

 거주형태 : 서울 경기 지역 아파트 전세 이상

 외모 : 170 이상, 스타일 중상.  


 2. 여자의 조건


 나이: 20대 중반

 직장: 대기업, 전문직, 공무원

 연봉: 3천 이상 

 부모님 노후 : 준비됨

 학력 : in 서울 대학교

 모은 돈 : 3천 이상

 거주형태 : 관계없음. 

 외모 : 관리 잘된 160 이상, 미모 중상.  


  조건이 맞는 사람끼리 매칭을 해줘서 성품이나 서로 간에 호감도 등을 본다는 거예요. 


  조건 보고 결혼할 분들은 결정사 가시는 게 확실한 것 같아요. 모든 걸 다 공개하니까. 사실 연애하면 웬만한 건 다 속일 수 있거든. 나도 속아서 결혼했으니까. 물론 결정사 간다고 다 성사되겠어요? 돈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겠지. 


  내가 조건이 좋고 결정사에 갈 게 아니라면 조건을 좀 줄여야 한다는 거지요. 조건을 없앨수록 결혼할 확률은 높아지니까. 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니까요. 


  지금 비혼주의가 점점 증가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비혼주의라도 다 똑같은 비혼주의가 아니에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자발적 비혼주의. 


  어려서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고 결혼을 아예 안 하려고 하는 경우.


  두 번째는 강압적 비혼주의. 


  위의 조건 봐봐. 보기만 해도 


  '난 결혼은 꿈도 꾸지 말아야겠구나.' 이런 생각 들지 않아요? 난 들던데...


  하도 조건을 따지다 보니까 결혼할 사람이 주위에 없는 거야. 그래서 그냥 혼자 살기로 결심한 거지. 원래는 결혼하고 싶었는데 내 이상형에 맞지 않으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게 강압적 비혼주의라고요.


 그런데 여러분들 생각하기에 자발적 비혼주의와 강압적 비혼주의 중에 어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당연하지. 두 번째지. 


  근데 조건만 보고 결혼한다고 해서 꼭 행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거지. 마지막에 이 이야기를 자세히 해줄 거예요. 

 

  여러분도 결혼에 성공하고 싶다면 우선순위를 잘 생각해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고 다른 건 내려놔야 해요. 결혼을 할 거라면.


  그리고 꼭 기억하라고. 여러분이 따지는 것 이상으로 상대편도 따진다고. 




2.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 마라.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잣대를 정밀하게 들이대곤 한다. 그리고 상대방 역시 자기가 세운 기준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서든 그 기준에 맞도록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는 집념을 보인다


   30년 이상을 다른 환경에서 다른 성별을 가지고 자란 남녀가 모든 것이 맞을 수는 있을까요?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나왔겠어. 


  성경에 '네 눈 속의 기둥은 보지 못하고 형제의 눈에 티를 빼라고 하느냐?'라는 말씀이 있어. 지는 모자란 게 더 많으면서 상대방 잘못한 것만 보인다는 거지.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도 있잖아. 이게 인간이라니까. 


  내가 여기서 질문 하나 할게. 


  여러분 중에 부모님이 끊임없이 잔소리해서 여러분을 고치려고 하는 분들 있었을 거야? 그래서 여러분이 부모님의 바람대로 바뀐 것 같아? 아니지. 관계만 깨졌겠지. 


   부모님도 못 바꾼 것을 여러분이 어떻게 바꾸냐고. 


  '사랑의 힘이 더 크니까 날 사랑한다면 바뀌지 않을까요?' 이런 헛꿈 꾸지 말라고. 


  속담 중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란 말이 있지? 이게 진리야. 이것만 기억하고 살아야 해. 고르기 전에 잘 골랐어야지. 일단 고르면 끝이야. 


  여러분도 오랜 세월 안 바뀌었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바뀌냐고? 똑같은 인간인데...


  상대방이 나를 위해서 자진해서 노력할 수는 있어. 그때까지 기다려야 해. 

 

  성경에 '사랑은 오래 참고..'라고 나와. 사랑에 대한 첫 정의가 '오래 참고'야. 나도 젊어서 이걸 깊이 깨닫지 못하고 계속 잣대만 들이대다가 결혼 시작부터 삐걱거리다 결국 헤어졌거든. 


  서로 그냥 계속 참아야 연애든 결혼이든 성공한다고. 그냥 오래 참아! 오래~~~ 바꾸려고 하지 말고. 




3. 조건이 아닌 사람을 봐라.


  결혼은 실속을 챙기는 데 집착해서 조건만 보고 했다 가는 나중에 몇 배로 괴로움을 겪는 수가 있다. 결혼은 어떤 의미에서 돌발 상황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중에는 상대의 조건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 또한 무수히 많다.


  저는 스무 살부터 연애를 했었는데 여자 쪽 집안에서 계속 반대했어. 홀어머니에 가난한 집 장남이라고. 그래서 사람만 본다고 하길래 중국여자랑 결혼했거든. 


  날 중간에 소개해준 분이 아버지 국가기업에서 일하시는데 엄청 잘 나간다고 계속 꼬시더라고. 사람도 나쁘지 않았어. 다만 성격이 무뚝뚝한 게 걸렸는데 그냥 조건으로 다 덮고 진행한 거지. 


  장인어른이 결혼 비용이고 뭐고 다 대주셨거든. 장인어른 집에서 살게도 해주고. 데릴사위였지. 


  근데 막상 결혼하고 집에 들어가니까 장인어른이 안보이시네. 알고 보니까 2년 전부터 딴살림을 하고 계셨던 거야. 나중에 딸도 낳고. 


  요즘 눈물의 여왕이란 드라마 보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고요. 그 정도까지 갑부는 아니셨지만. 그 심정은 이해가 가더라고. 


  외동딸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된통 당한 거지. 집도 작은 아파트 두 채 있었는데 장모님 돌아가시니까 소송이 벌어지고 나와서 월세 살아야 했고. 소송을 한 6년 한 것 같아. 그 사이 장인어른도 돌아가시고. 


  이젠 정말 사람만 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거지. 사이가 좋을 수가 없지. 무뚝뚝하고 까칠한 성격을 덮을 게 다 사라졌으니까. 


  우리들 교회 김양재 여자목사님이 있어. 그분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서울대 피아노학과를 나온 분이에요. 외모도 완전 동양미인이고 교회 피아노 반주하고 참하니까 크게 사업하시는 장로님 집안에서 데려간 거예요. 남편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자기는 이제 고생 끝, 축복의 길만 남았다고 생각했데. 


  결혼하니까 남편은 교회도 안 다니고 술고래에 낙태 전문가. 시어머니는 평양분인데 하루종일 걸레질만 시키더래. 독일에서 온 친구 만나러 용기 내서 잠시 나갔다가 왔다가 사망신고 할 뻔했데요. 그런 남편도 30대에 갑자기 혈액암에 걸려 과부가 된 거예요. 


  조건 보고 결혼해도 잘 될 거란 보장이 없다니까요. 사업이 항상 잘되나? 대기업이라고 계속 다닐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제가 얼마 전에 [나는 남들처럼 결혼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봤는데 정말 너무 감동이 되는 거야. 내가 요즘 연애를 하고 싶어서 그런지 요즘 이런 책들이나 영상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거기 보면 저자 소노 아야코 님은 남편감의 조건으로 성품 딱 한 가지만을 봤데. 그럼 다들 이렇게 비아냥 거릴 거야. 

  

   '거짓말. 분명 거짓말일 거야.' 


  솔직히 나도 믿기지 않아. 이런 사람이 어디 있어? 그런데 저자가 그런 거짓말해서 뭐 하겠어. 자기 평판 나빠지게. 주변 사람들도 다 볼 건데. 


  대학 강사였던 남편이 자기가 살던 집에 와서 살림을 합쳤대요. 돈이 없어서. 


  아버지가 사업가였는데 어머니를 너무 무시하는 것을 보고 자라서 자긴 성품만 중요하게 생각했대. 부모님 이야기 들으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지 않아요?  


  처음에는 친구들이 반대를 했지.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전세가 역전된 거야. 조건 보고 결혼했던 친구들은 남편 흉을 보는데 저자는 남편 자랑을 하는 거지. 세월이 흐를수록 서로가 점점 더 잘 맞는 거야. 


  물론 집안, 학벌, 경제력 중요하지. 그런데 이것 보다 더 중요한 게 성품이라고. 성품. 



 

 결론 맺겠습니다.

  

 결혼에 성공하는 비결 3가지 꼭 기억하시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1. 이상형에 대한 조건을 줄여라.

2.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 마라.

3. 조건이 아닌 사람을 봐라.


  여러분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책치남이 함께 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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