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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치남 Jun 27. 2024

나는 어떻게 하면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 수 있는가?

크리스텔 프틸콜랭 박사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안녕하세요. 책으로 치유하는 책치남입니다. 


  내 인생을 남이 마음대로 조종하고 난 나도 모르게 그에게 휘둘리고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나요? 그런데 누구나 이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크리스텔 프틸콜랭 박사 님의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제 생각과 경험을 더해서 저자가 직강 하듯이 남한테 휘둘리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러분이 자꾸 남한테 휘둘리는 이유는 자신이 인생의 주인인데 심리 조종자들에 의해서 조종당하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심리 조종이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태어나면서 성인이 되기까지 크고 작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선한 영향력은 물론 우리에게 유익을 주고 우리는 날마다 성장하게 되지요. 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나 선생, 친구, 사회로부터 심리 조종을 받고 살아가면서 우리의 불행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심리 조종자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여러분의 인생을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여러분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도록 만들 것입니다. 심리 조종이 무서운 이유는 그것을 당하는 피해자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때로는 심리 조종자 자신도 자신이 누군가를 심리적으로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긍정확언, 자기 암시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쿠에는 이런 말을 했어요.


  긍정의 토대는 "매일, 모든 면에서,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는 방향에 있지만, 애석하게도 부정적 암시도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략) 마찬가지로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수시로 "쓸모없는 녀석! "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은 아무리 탄탄한 자존감을 지니고 있더라도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와 반대로 부정적인 자기 암시도 여러분의 삶에 똑같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악의 없이 툭툭 던지는 말들,  '너 같은 게 어쩌다 내 뱃속에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이런 멍청이!’ 이렇게 부정적인 자기 암시를 받은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러한 부모들의 심리 조정에 의해서 자신이 정말 쓸모도 없고 인내심도 없는 사람으로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연인이나 부부간에도 서로 의견 충돌이 날 때 의식 없이 상대방을 잠시 괴롭히고자 하는 말들, '너는 성격이 정말 지랄 맞아.',  '너는 정말 이기적이야', '너는 어쩔 때 보면 정말 정신병자 같아',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널 싫어하는 거야’. 이러한 소리를 계속해서 듣다 보면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게 정말 자신이 정말 성격 파탄자인가 의심하게 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죠. '김대리 넌 도대체 할 줄 아는 게 뭐야?'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면 스스로가 무능력자로 점점 믿게 되는 거죠.


  우리가 성인이 되었을 때 심리 조종자를 만나게 되면 나타나는 심리적 함정의 3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의심, 두려움, 죄의식입니다.


  첫 번째로 심리 조종자는 여러분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심리 조종자는 자주 강한 부인을 합니다.


   "내가 언제 그랬어? 그런 말 한 기억 없는데.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


    "당신이 요즘 스트레스가 심해서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 아니야?"


  이렇게 심리 조종자는 자신이 한 약속에 대해서 강한 부인을 함으로써 당신이 스스로를 의심하도록 만듭니다. '정말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라고 말입니다.


  가스라이팅의 어원이 되는 해밀턴 작가가 쓴 가스등이라는 연극이 대표적이죠. 남편 잭이 보석을 찾기 위해서 다락방에 가스등을 켤 때마다 저택의 모든 가스등이 어두워집니다. 하지만 보석을 찾는 것을 들키면 안 되는 잭은 그 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아내는 자신이 착각을 일으키고 있다고 믿게 되죠. 잭은 아주 훌륭한 심리 조종자인 셈입니다.


  두 번째는 당신이 자꾸 두려움에 휩싸이도록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입니다.

  

   처음 만날 때는 호탕하며 매너 있고 돈도 잘 쓰던 그 사람이 가면을 벗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내며 당신을 괴롭힙니다. 툭하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내며 뭐든 잘못되면 당신 탓으로 돌릴 것입니다.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진 거야.'

  '김대리가 보고서를 잘 못써서 이번 계약이 틀어진 거야. 어떻게 할 거야?'


  결국에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큰 소리로 화를 내거나 때로는 폭력까지 행사할 것입니다. 사람을 때리지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 말이죠.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항상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움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당신이 죄의식에 빠지도록 만들 것입니다.


  개인이든 단체이든 인간은 누구에게나 잘 보이고 싶은 심리가 밑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자신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도 함께 말이죠. 심리 조종자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여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죄의식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죠.


  당신이 회사에  막 들어갔는데 김 대리님이 유독 당신을 아낍니다. 일도 잘 가르쳐 주고 밥도 사주고 술도 사줍니다.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 정도인가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나를 대하는 태도가 싸늘합니다. 


  '나한테 화나셨나? 어떻게 하지...' 당신은 이미 조종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맞벌이 부부인데도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여성이 집안일에 메인 역할을 하다 보니 집안일에 소홀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죄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잘못해도 잘 돌보지 못한 내 탓 같아 미안합니다 


  자녀들 중에도 항상 부모한테 죄의식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넌 엄마 아빠 고생하는 거 안 보여? 성적이 이게 뭐냐?'


  성적이 떨어지면 죄의식을 느끼고 부모의 눈치를 봅니다. 


결론맺겠습니다. 


  여러분이 자꾸 남한테 휘둘리는 이유와 심리적 함정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두려움을 느끼도록 분위기를 조장하고 죄의식까지 느끼게 만든다면 여러분은 이미 철저하게 심리 조종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병을 진단한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다음회에 남한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이상 책으로 치유하는 책치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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