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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번트엄버 Apr 26. 2024

4월의 봄 그리고...

우리는 늘 봄을 맞이합니다.

목숨이 붙어 있다면 말이죠.

내년에도 그리고 다음 해에도

우주와 지구가

현재의 질서를 이룬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습니다.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4월의 봄은 누군가에게는

고통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봄은

공평하지 않게 옵니다.

왜냐하면 3일의 피 눈물을 잊지 못하기에

16일의 슬픔과

19일의 정신을 기억하고

아직도 봄이 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다 같이 맞이하는 봄을 기대해 봅니다.

언젠가는 오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같이 사는 중에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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