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꿈꾸는 삶

by 영백

아빠가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을 묻는 칸에 ‘과학자’라고 썼던 기억이 있어.

그때는 과학이 뭔지도 잘 몰랐지만, 하얀 가운을 입고 실험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거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꿈은 바뀌었지만, 중요한 건 꿈을 꾸는 그 자체가 아빠를 움직이게 했다는 거야.

시험공부가 힘들어도, 언젠가 멋진 과학자가 될 거라고 상상하면서 버틸 수 있었단다.

꿈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 준단다.

누구나 꿈을 꾸어.

어떤 아이는 가수를,

어떤 아이는 선생님을,

또 다른 아이는 여행가를 꿈꾸지.

꿈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어.

누군가를 기쁘게 해 주는 직업,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

혹은 단순히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도 충분히 멋진 꿈이야.

중요한 건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게 꿈이라는 거야.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걸 두려워해.


“내가 그걸 할 수 있을까?”


“현실은 너무 힘들잖아.”


라는 말에 스스로 한계를 정해 버리지.

그러다 보면 꿈은 점점 멀어지고, 결국 ‘그냥 살아가는 삶’에 익숙해져 버려.

꿈이 없는 삶은 방향을 잃은 배와 같아.

어디론가 흘러가긴 하지만,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지.

더 큰 문제는, 꿈이 없으면 도전할 이유도, 노력할 동기도 사라져 버린다는 거야.

그럼 어떻게 꿈꾸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첫 번째는 마음속에 떠오르는 작은 바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야.


“이걸 하면 재미있겠다.”, “이건 꼭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속 불씨를 무시하지 마.

그것이 꿈의 시작이야.


두 번째는 꿈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는 것이야.


머릿속에만 두면 흐려지기 쉬워. 하지만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려 보고,

계획으로 정리하면 꿈은 훨씬 선명해져.

세 번째는 작은 실천으로 꿈을 가까이하는 것이야.


가수가 되고 싶다면 매일 노래를 연습하고,

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친구에게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

작은 실천이 모여 큰 꿈으로 이어지는 거야.

딸아, 꿈꾸는 삶은 현실을 도피하는 게 아니야.

오히려 꿈이 있기에 현실을 더 열심히 살아가게 돼.

꿈은 네 삶에 방향을 주고, 그 방향이 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지.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이루어 가는 것이다.”


이 말을 꼭 기억하렴.

네가 어떤 꿈을 꾸든, 그것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순간 이미 꿈을 사는 거야.

아빠는 네가 네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꿈을 찾아, 용기 있게 걸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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