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실패에서 배우기

by 영백

아빠가 고등학교 때 큰 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어.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초라했지.

발표 도중 긴장을 해서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기대했던 성적은커녕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어.

그때는 너무 부끄럽고 속상해서 며칠 동안 방에 틀어박혀 있었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이켜 보니, 그 경험이 오히려 아빠를 더 강하게 만들었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연습을 더 철저히 하게 되었고, 발표할 때 자신감도 조금씩 생겼지.

결국 그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아빠도 없었을 거야.

실패는 끝이 아니라,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시작이었단다.

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를 경험해.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거나, 열심히 준비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지.

그때 드는 감정은 좌절과 실망이야. 하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네가 무가치해지는 건 아니야.

오히려 실패는 네가 무언가에 도전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조차 경험하지 못하거든.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해.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망신당하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 때문에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실패를 피하려고만 하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잃게 돼.

더 큰 문제는, 실패를 ‘끝’이라고 생각하면 성장의 문을 스스로 닫아 버린다는 거야.

실패는 우리를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도 말이야.

그럼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첫 번째는 실패를 과정으로 바라보는 것이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필요한 한 걸음이지, 결코 마지막이 아니야.

두 번째는 실패에서 배울 점을 찾는 것이야.


“왜 잘되지 않았을까?”를 곱씹으며 원인을 분석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돼.

실패 속에는 언제나 배움의 씨앗이 숨어 있어.


세 번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용기를 갖는 거야.


넘어졌다고 거기 누워 있으면 진짜 실패지만, 일어나 다시 걷는다면 실패는 경험이 돼.

결국 용기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힘에서 비롯된단다.

딸아, 실패는 네가 부족해서 겪는 벌이 아니라,

더 나은 네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야.

실패할 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그 속에서 배울 것을 찾아라.

“실패는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을 꼭 기억하렴.

네가 다시 일어나 걸어간다면, 그 어떤 실패도 너를 막을 수 없어.

아빠는 네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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