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질문을 만들 때 우리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 굳이 순서를 바꾸지?”
“그냥 평서문에 물음표만 붙이면 안 되나?”
한국어에서는 말 끝만 올리거나 물음표만 붙여도 질문이 됩니다.
하지만 영어는 다릅니다. 영어는 질문이라는 걸 구조로 보여주는 언어입니다.
평서문과 질문은 모양부터 다릅니다
먼저 평서문을 보겠습니다.
You are tired.
→ 당신은 피곤합니다.
이 문장을 질문으로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Are you tired?
→ 당신은 피곤한가요?
단어는 같지만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영어는 이 순서 변화로 “이건 질문이다”라고 분명히 표시합니다.
영어는 질문할 때 ‘동사를 앞으로’ 보냅니다.
영어 질문의 핵심 규칙은 아주 단순합니다.
be동사가 있는 문장은 be동사가 앞으로 이동합니다.
She is here.
→ Is she here?
→ 그녀는 여기에 있나요?
be동사가 없으면 do가 대신 나옵니다.
그렇다면 be동사가 없는 문장은 어떻게 할까요?
You like coffee.
→ 당신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이 문장을 질문으로 만들면 이렇게 됩니다.
Do you like coffee?
→ 당신은 커피를 좋아하나요?
여기서 do는 의미가 있어서 쓰인 말이 아닙니다.
질문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do는 질문의 ‘신호등’입니다.
do / does / did는 “이 문장은 질문입니다”라고 미리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Do you work here?
→ 여기서 일하시나요?
Did you eat lunch?
→ 점심 먹었나요?
질문을 듣는 사람은 문장을 끝까지 듣지 않아도
앞에서 이미 질문이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회화 편에서 자주 봤던 문장들을 떠올려 보세요.
Do you have this in medium?
→ 이거 미디엄 사이즈 있나요?
Did you find everything?
→ 필요한 거 다 찾으셨어요?
이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들리는 이유는 질문 구조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질문인지 아닌지를 끝이 아니라 처음부터 보여주는 언어입니다.
영어 질문을 만들 때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질문을 만들 때 한국어처럼 생각하지 말고 이 순서를 떠올려 보시면 좋습니다.
1. 이 문장은 질문이다
2. 동사를 앞으로 보낸다
3. be동사가 없으면 do를 쓴다
이 흐름만 익숙해지면 질문이 훨씬 쉬워집니다.
영어는 질문을 순서로 보여주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영어 질문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지만,
한 번 구조가 보이기 시작하면 오히려 더 명확하게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