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오랜만에 다시 타자를 쳐보는 것 같네요. 그만큼 저는 2주 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브런치 스토리도 아주 잠시 잊고 지냈던 것 같아요!
아, 시험은 어떻게 됐냐고요? 저는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몇 과목은 좀 아쉽게 봤지만 그래도 이미 봐버린 거, 후회는 없습니다! (아마도요..)
너무 제 얘기만 한 것 같네요!! 잘 지내셨나요? 4월에는 힘든 일은 없었는지, 많이 웃었는지,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녔는지, 잠은 잘 잤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4월에 힘들었더라도 이제 새로운 5월이 찾아왔으니 다 잊을 순 없어도 가슴 한 구석에 꼭꼭 묻어두고 잘 지내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따라 비가 유독 세차게 내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건 또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하지만.. 또 비가 내리니 꿉꿉하기도 하고, 너무 어둡기도 하고.. 그래도 비가 내린 뒤 흙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만큼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음.. 만약 지금 내리는 비들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지나가던 소나기일 뿐이니, 너무 그 비에 휩쓸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나기가 지나가야 날은 더욱 맑아질 것이고, 발을 디딛고 서 있는 진흙이 굳어 더욱 단단한 땅이 될 것이니 소나기를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학업에 너무 열중하다 보니 저는 아무래도 조금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걸 느끼게 됐습니다. 게다가 머지않아 데이식스의 콘서트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글을 쓰는 데에는 조금 무리가 갈 것 같아 콘서트까지 다녀오고 나서야 다시 연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이 글을 쓴 것도 맞습니다.
콘서트도 다녀오고, 조금 쉬고 나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 보이겠습니다! 그때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웃고, 더 활기차게 돌아온다는 약속 하고 글 마치겠습니다.
5월 중순이 되어서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중간중간에 잘 지내고 있는지 글도 가끔씩 올리겠습니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5월 중순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꼭 건강하고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