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제 브런치 작가 승인이 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시1편을 올립니다.
실외기 - 오봉수
처마 밑에서
불평 없이 진땀을 흘린다
폭염에
아들 대학등록금 마련하기 위해
신축아파트 공사장에서
낡고 구멍 난 런닝을 입은 채
막노동을 하시는 아버지
열대야에
고3수험생 딸
마중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손부채로 버티면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시는 어머니
오봉수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 대학 시절에는 문학 동아리에서 시를 공부하였으며, 최근에는 단편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