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목표

by 와이와이

올해의 목표라는 걸 2월이 돼서야 새삼 쓴다.

구체적인 것들을 정하지 못했다.

1월 말엔, 학원에서 나를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힘들게 한 학부모님이 계셨는데, 덕분에 지난주부터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다.

한 3주 병신으로 살고, 이틀 전에는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어젠 술을 들이부었고, 오늘 오후까지 침대에 누워있었다.

마냥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하여서, 너무 슬퍼서 존나 추하게 흑흑거렸다.

그러다 네시가 넘어서인가 퍼뜩 정신이 들어 실내자전거를 30분가량 타고 방 정리를 미친 듯했다.

강아지 목욕도 씻기고 밥도 적당히 차려 먹었다.

좀 상태가 나아진 것 같다.

얼마나 갈 진 모르겠으나 언제까지 바닥 치며 우울해할 수는 없잖아.

전전여친과의 이별 후 반병신이 되어있던 게 너무 강력했어서인지, 이번에는 존나 슬프지만 그때처럼 가만히 병신으로만 있진 않고 싶다.


1. 올해는 학원에 박혀있기

2. 저축에 신경 쓰기

3. 운동 시작하기 (배우기)

4. 혼자의 시간 충분히 갖기

5. 핸드폰 멀리하기

6. 책 자주 보기

7. 만화 꾸준히 그려보기

8. 술 줄이기(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저절로 그리 되겠지만.)


어떻게 좀 잘 좀 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22년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