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9.

by 와이와이

2021.12.19.


어제의 의지대로 최대한 열심히 실행하였다. 이른 시간에 잔 게 아님에도 일곱 시에 일어나 할 일을 해 나갔다. 어제 계획표를 할 일의 순서대로 짜 놓아서 그대로 수행하기 편했다. 저녁 즈음 돼서 피곤함이 먹구름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멍해지고 졸린 컨디션으론 집중하기가 영 어렵다. 아침보다 느슨해지고 핸드폰 만지는 시간도 많아진다. 그래서 일기를 쓴다. 메타 인지하는 시간을 갖고자.

발표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자야한다. 피피티는 만들지 못하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은 좀 짜야할 필요가 있다. 제목부터 수업 카테고리, 재료, 수업 전개 방법 등을 모두 만들어야 한다. 예안으로 받은 자료가 있다. 필요한 항목에 알맞은 내용들이 적혀있다. 도움이 되면서도 막연한 마음이 크다. 어떻게든 시작해야 한다.

아까 예안의 포인트가 되는 것들을 정리하였다. 항목별로 꼭 나와야 하는 내용을 몇 가지 뽑아냈다. 전체적인 방향성은 대강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걸 발표를 해야 하는 새로운 자료에 적용해내기가 어렵다. 예안이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졌는지 파악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선 유추한 성향의 특성을 모두 실었다. 주제와 상관없이 각 성향에서 나와야 할 내용이 기획안 전반에 골고루 배치된 느낌. 교재를 보면서 어느 내용이 어디에 가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예안과 새 자료 간 공통되는 성향을 찾고 그 것이 어떻게 적혀있는 지 교재에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내용은 수업 취지/목적에, 이 내용은 전개 방법에 적어야지.’의 식으로. 그리고 정리가 된 걸 전체적으로 살피면서 다른 성향은 어떻게 할지 계획하는 게 좋겠다. 보고 해 봤으니 직접 해보는 거다. 발달시킬 부분, 조심해야 할 부분, 유도할 부분 등으로 나누는 것이다.

성향 정리가 끝나면 아이의 관심사와 연계하는 작업을 하면 되겠지.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을 매개체로 이용하는 거다. 라포 형성, 관심 만들기, 수업 유도, 몰입 유지, 연계 확장의 방향으로 정리된 성향에 얹는 느낌이면 되는 걸까.

성향 정리 후 관심사 적용. 성향으로 뼈대를 구성한다. 그리고 관심사를 위에 붙인다. 매끄럽게 정리한다. 제목을 정한다. 아이의 수업 몰입에 초점을 맞추는 거다. 성향을 교재에 정리, 내용 뼈대를 다른 곳에 세우기. 정리 된 내용을 뼈대에 옮기기.

대강 이런 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발표 준비든 시험 준비든 가능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것부터 만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보다는 큰 순서를 정해서 뼈대를 세우고 살 붙이기를 해나가는 게 안전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분석된 성향에 비추어 얼마나 고민했는지가 드러나는 점 아닐까 싶다. 근사한 프레젠테이션보다는 단백한 내용이 리스크가 적다. 오케이 오늘의 마지막을 수행하러 가야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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