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와 함께 있나요
아주 좋아하는 예능프로가 있다.
거기에 출연하는 모든 캐릭터를 사랑했는데,
그중 한 캐릭터에게
우와, 진짜 천재가 아닐까? 하는 감탄을 하며
깔깔대며 웃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는 어느 날
그가 단독 메인 MC 격으로 출연하게 된
다른 예능을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의 그는
천재도 아니 아주 평범한 캐릭터도 못 되어 보였다.
어떻게 된 것일까?
참으로 신기했다.
우리는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아주 영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한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나도 몰랐던 새로운 색깔이 되기도 한다.
고유한 하나의 나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나를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주길.
내가 곁에 있는 이를 빛나게 하는 사람이길.
우리네 사이가 그런 사이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