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셉 라키, 덱스터 네이비 그리고 칸예 웨스트
나는 비디오보다는 음악이나 글에
훨씬 더 크게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이지만
어쩐지 뇌리에 잔뜩 박혀 잔상을 남기고
되풀이해 돌려 보게 되는 비디오도 더러 있다.
에이셉 라키의 노래 <L$D>의 뮤직 비디오는
그런 의미에서 내게 적잖은 감동을 준 작품으로
역시 미국 힙합 뮤비의 수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래퍼 에이셉 라키는 해당 곡을 통해
마약으로서의 LSD(Acid)의 환각 작용과
사랑하는 여성과의 Love, Sex, Dreams
그리고 "Feeling low sometimes
when the Light Shines Down
makes me high" 등의 표현을 통해
L$D라는 표현의 의미를 구체화하는데,
뮤직 비디오는 이것을 환각적인 비주얼과
어딘가 모르게 신묘한 느낌, 그리고 찌릿한
컬러감으로 묘사하면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음, 그리고 뮤비 얘기를 꺼냈으니
비디오 감독 썰을 또 빼놓을 수 없겠는데,
해당 뮤비의 디렉팅은 Dexter Navy가 맡았다.
덱스터 네이비는 영국 웨스트 런던 태생의
포토 그래퍼 겸 비디오 아티스트인데,
개인 텀블러Tumblr 사이트에
올려 둔 사진과 영상 아카이브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스타 필름 메이커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그는 스투시, 컨버스, 디젤, 어 콜드 월,
아미나 무아디, 알렉산더 왕, 디올 등
다양한 브랜드와도 함께 작업을 진행했는데,
특히 래퍼 라키와는 몇 곡의 뮤비를 함께했다.
(안물안궁의 아이콘=스눕피)
아무튼 그는 Kanye West 칸예 웨스트의 명곡
<Flashing Lights>의 뮤직 비디오를 보고
필름 메이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
내친김에 이 오래된 뮤비까지 싸잡아
쌤들께 추천하면서 이만 물러나 볼까 한다.
그건 그렇고 7년 전 라키의 패션 감각과
15년 전 칸예의 뮤비 감각이란 참 쩐다.
흠, 역시 클라스는 영원한 것인가?
L$D 뮤비의 여주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쓴 아래의 글을
한 번 읽어봐 주세요.
고민이 해결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0to1hunnit/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