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품어보는 어느 5월의 아침

흐린 하늘에 앞 뒤 산이 차분하다

by 돌안개 석연

한밤과 맞바꾼 아침

잠도 자지 못하고 대신해둔 어젯밤 덕에

커피 한 잔을 마주하고

잠시 아침 풍경을 품어본다

흐린 하늘과 깨지 않은 바람덕에

아침은 고요하게 일어나고

앞 창밖의 신록은 잔잔하고

뒤 창 너머 저 멀리 천왕봉은 희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