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삼색 1

by 돌안개 석연

생각을 해 봤는데....

한 가지 색이 말을 했다

나 사실 부담스러워

편해지고 싶어,


두 가지 색은 말을 잃었다

그게 무슨 말...

모임이 편하지 않다는 말?


셋이 모이려니 힘든 것 같고

둘이 만나려면 더 쉽게 만날 수도 있을 건데

자신과 맞추려니 더 만나기 어려운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

편해지고 싶다


가끔씩 만나도 상관이 없었는데

그래서 시간 될 때 만나고

편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모임을 그만했으면 한다는 마음?


둘이 만나고 싶을 때 펀하게 만나고 해라


둘이 따로 만날 일이 뭐 있다고???


갑작스러운

한 가지 색의 제안은

근 40년 가까이 알아 오고

살아오던 배우자에게서

어느 날

부담스러워

편해지고 싶어라는 말을 들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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