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이야기 10

by 돌안개 석연

현재 25.11월

24.9월 우리 집으로 들어온 지 1년이 지났다

차 밑에서

마당의 방석으로

계단 위 방석으로

1층 현관문 바깥 나의 집으로

....

한 겨울을 넘기고

어느 여름날

심하게 비가 내리고 태풍이 오던 날

2층 화원으로

그러다 잠시 잠시 집 안으로 들어오고

중문 안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점점 날씨는 차가워지고 혼자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거실 안으로

그리고 오늘

나는 거실 한가운데 자리를 잡아 자고 쉬고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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