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테슬라] 브런치를 열면서 썼던 문구를 다시 꺼내본다.
이 브런치에 기록들을 남겨보려고 한다.
테슬라를 산 얘기, 테슬라를 탄 얘기,
왜 테슬라를 좋아하고 테슬라 때문에 왜 즐거워하는지.
우리는 여전히 즐겁게 '테슬라이프(Tesla+Life)'를 보내고 있다. 헤아려보니, 2021년 8월 처음 글을 올린 후 벌써 1년이 조금 넘게 지났다. 그간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몇 가지는 브런치를 통해 독자분들께서도 읽어보셨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엔 무척이나 즐겁고 의미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지난 9월 중순에 브런치 멤버인 봉구가 모델Y를 인도받으면서, 재미있게도 모델Y의 다섯 가지 색깔이 모두 모이게 된 것이다.
작년 5월 배똘과 양오의 솔리드 블랙, 안나이의 미드나잇 실버를 시작으로, 올해 5월 몽의 딥 블루, 6월 라맨의 펄 화이트, 그리고 9월 봉구의 레드 멀티코트까지. 다섯 가지 색상의 모델Y가 모두 모인 장면을 본 일이 혹시 있나? 우리도 처음 봤다. 그래서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2019년 최초 한국행 선박을 타고 온 더지의 모델3 대선배님도 친히 찬조 출연을 해주셨다.)
잠시 추억에 잠겨보면,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항상 모으던 캡틴플래닛도, 온갖 악당들을 무찌르며 지구를 방위하는 후레쉬맨도 오색 용사들이다. 올림픽에도 다섯 색상의 오륜기가 있다. 다채로운 색상의 조합은 높은 확률로 근사하고 멋진 것 같다. 테슬라도 그렇다.
앞으로도 테슬라이프를 더 즐길 예정이다. 더지의 모델3까지 포함해 우리가 테슬라를 타고 돌아다닌 주행거리를 합해보니 약 11만 km. 오토파일럿도 충분히 누리고 있고, 무엇보다 매번 업데이트되는 IT기기 감성의 차를 접하는 게 즐겁다. 기후 위기 극복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믿는다.
브런치 글도 세어보니 어느덧 30개가 올라왔다. 글을 쓰는 건 항상 부담스럽지만 그걸 넘어선 재미와 보람이 있다. 부족한 글이 올라올 때마다 읽어주시는 독자분들도 900여 명이나 있다. 테슬라도, 우리의 글도, 테슬라이프도 이제 초창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