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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지적 작가 시점 Jul 14. 2022

드디어 브런치에서 제안 알림이 왔다!!

나도 이제 어엿한 출간 작가가 되는 것인가 하고 메일을 열었는데...

기타 목적으로 ○○○님이 제안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에 등록하신 이메일을 확인해 주세요.


올해 3월 말 브런치 작가 등단 후, 7. 13. 기준 119개의 글을 발행했다.

하나의 브런치 매거진에 30개 이상의 글을 쓰면 브런치북을 만들 수 있다고 안내가 오곤 했다.

<현재 내 매거진은 4종>

- 슬기로운 형사생활(41)
- 발로 뛰는 경찰영사(24)
- 기러기 아빠의 알쓸육잡(40)
- 오늘부터 내 부캐는 천 작가(14)


이제 슬슬 브런치북을 내야 하나 하고 그 시기를 보고 있는데...


드디어!

오늘 제안이 왔다!

라이킷, 댓글 알림은 보았으나, 제안 알림은 처음 받는 것이었다!


브런치 작가님들 글에서 무슨 무슨 출판사에서 컨텍이 와서 출간을 하게 되었다고 봤는데, 나 또한 어떤 출판사에서 감사하게도 제안을 했나 보다 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이메일을 확인했다.


두근두근...

역시 brunch에서 이메일이 와 있었다.



최근 들어 이렇게 긴장해 본 적이 없었다.

혹시라도 힘주어 클릭하면 메일이 삭제라도 될까 봐 살포시 클릭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는 ○○출판사 홍보팀 ○○○이라고 합니다...


를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예전 주 호치민 총영사관에서 경찰영사로 근무할 때, 베트남 여인 살인 피의자 노씨 사건을 담당했었는데, 노씨의 친구분이 영치금을 넣고 싶어 문의한 것이었다.


https://brunch.co.kr/@1000/2



기대와 달리 출판사의 제안은 아니었지만, 보람을 느꼈다.

이렇게라도 작가인 나를 알아보고 연락을 주시고, 게다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데 가교 역할을 했으니 말이다.

당시 나는 노씨를 위해 백방으로 교민들의 모금 의사를 타진했으나, 교민도 아닌 단순 관광객인 데다 범행 동기나 수법 또한 공감을 얻지 못하여 모금이 되지 않았었다.
친구분과 통화하여 총영사관을 연계해서 영치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드렸다. 노씨도 좋아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오늘 말고도 작가로서 나를 알아봐 준 일이 두 번 더 있었다.

내가 담당했었던 '서래마을 프랑스인 영아살해 유기 사건' 취재차 모 방송국 작가분이 연락 오셔서는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브런치에서 다른 분이 쓴 글도 봤는데요 하셨는데, 그게 접니다 했더니 엄청 신기해하시기도 했었다.


며칠 전에는 내부망 메신저를 통해 경찰청 동료가 다음과 같은 쪽지를 보내왔다.


꿉꿉한 장마철, 출간 제안은 아니었지만...

브런치의 영향력을 느끼고 있어 마음 만은 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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