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성관계 중인 유부녀를 촬영하여 돈을 뜯어내려 했는데...
김 형사와 나는 당시 환상의 캐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둘이 검거하러 나가면 100%라고 할 정도로 나가기만 하면 항상 검거를 해왔다. 김 형사는 현재 서울 모 경찰서에서 베테랑 고참 반장으로 근무 중이다.
<공범 검거 후 확인된 수사결과>
B씨와 공범은 A씨를 상대로 돈을 갈취하기 위하여 궁리하던 중, 나체 사진이 찍혀 협박을 당하는 것으로 위장하여 돈을 갈취하기로 하였고, B씨가 A씨를 만나는 모텔을 사전에 공범에게 알려 주었다.
정확한 호실은 투숙 이후에 문자로 알려 주기로 하였고, 기습하는(?) 시간은 A씨와 만나서 샤워를 하는 도중에 B씨가 공범에게 전화를 걸어서 신호를 2~3번 가게 하고 끊으면 그 시각을 들이닥치는 시간으로 정했다.
그리고는 계획된 대로 들이닥쳐 줄 시간만 기다리고 있다가, 공범이 들이 닥쳐 사진을 찍고는 나중에 협박을 당했다고 1,000만 원씩을 같이 부담하자고 했던 것이었다.
여죄를 더 추궁하였으나, 다른 여죄는 확인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