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형사생활
당시 형사들 중에는 경위 진급해서 강력반장으로 퇴직하는 게 꿈이라는 형사도 있을 정도로 강력반장은 대단한 보직이었다.
당시 발생사건 중 하나가 연쇄살인범 정남규의 범행인 이문동 여성 살인 사건이 있었다. 변사 현장인 중국집 안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불시에 칼을 맞아 근처 중국집으로 피신해 가서는 살려주세요 하고는 쓰러져 유명을 달리하였다.
연락책이 강력반 형사일 수도 있고, 112 상황실 경찰관일 수도 있다. 실제로 112 상황실 경찰관이 사건 관련 커넥션으로 인해 처벌된 사례도 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의 유명 대사인 이 말을 난 그 보다 11년 전에 이미 했다.
당시에는 형사 하려면 노트북, 프린터 등 일단 몇백만 원 쓰고 시작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지원 경비가 부족했다.
한편, 중요사건을 해결하면 사건 경중에 따라 몇십만 원 상당의 수사지원비가 지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