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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랩커피 Dec 11. 2016

만랩커피 충무로점 대형프랜차이즈 카페 도장깨기!

스페셜티 커피라는 무기로 업종전환에 성공한 만랩커피 충무로점

최근 2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직 후 자영업을 한다면 어떤 업종을 선호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64%가 개인 커피숍 혹은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선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카페 창업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현실은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만은 않다.
올해 커피음료점 사업자는 해도 전년도에 비해 20%가 증가했다.

개인카페 창업의 경우 메뉴개발부터 인력관리, 홍보까지 창업자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도맡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디테일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매장 하나 오픈에 파트별로 팀원들이 구성되어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개인카페들이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 혹은 업종 전환을 하게 되면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이 물음에 대한 확답은 없다. 하지만 확실한 한가지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라고  모두 다 잘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쉽고 간편할 수 있지만 본사에서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 등에서의 노력을 늦추는 순간 뒤쳐지게 된다. 또한, 타 프랜차이즈와 확연히 구분되는 브랜드 강점과 차별성이 없다면 아무리 대형 프랜차이즈라 하더라도 치열한 시장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오늘은 원래 일매출 5만원~10만원 수준으로 나오던 개인 까페가 만랩커피 충무로점으로 탈바꿈하게 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만랩커피 충무로점은 실평수 8평에 일매출 200을 달성한 대박매장 중 하나다. 만랩커피 충무로점은 수많은 경쟁 카페들 사이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대박매장으로 거듭나게 되었을까.




1. 경쟁에 뒤쳐진 개인 카페


만랩커피 충무로점 이전의 라온카페 매장 모습. 2016년 4월까지 영업했다.

만랩커피 충무로점이 처음부터 대박매장이었던 것은 아니다. 만랩커피 충무로점은 원래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카페였다. '라온카페'는 어찌보면 이디야, 쥬씨, 요거프래소 등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성강한 개인 커피 매장들 사이에 고충을 겪고 있던 일반적인 개인카페였다.


매장이 위치한 길을 따라서 인근 커피 매장은 약 10개 정도 포진되어 있었고, 라온 카페는 일매출 5~10만원 수준을 올리며 커피 경쟁에서 완전히 뒤쳐져 있었다.


2. 폐업 vs 전환 기로에 서다.


매출이 안나오자 라온카페는 폐업과 업종전환 둘중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만랩커피로의 전환을 결심하고 2016년 5월 만랩커피로 브랜드 전환을 하게 되었다.


3. 만랩커피로의 전환, 매출 신기록의 시작.

만랩커피의 신메뉴인 플랫화이트. 리스트레또 기법을 통해 훨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개인카페 창업자들과 같은 고민을 하던 라온카페는 그들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만랩커피라는 브랜드를 선택했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비용도 매우 비쌀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매출도 그냥 저냥이었기 때문이다. 뭔가 새로운 혁신적인 것이 필요했다. 게임의 룰을 바꿀만한 혁신적인 브랜드만이 이 자리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라이징 브랜드인 만랩커피를 접하고, 바로 전환을 결심하게 되었다.


4. 독보적인 결과


그렇게 만랩커피 충무로점으로 탈바꿈한 라온카페는 실평수 8평에서 일매출 200을 달성하게 된다. 개인카페를 영업하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한 액수였다. 겨울이 되어도 인근 쥬스집들은 매출 반토막이 나는 상황임에도, 우리 매장은 매출이 15% 정도만 빠지고 매출이 유지 되었다. 바로 맞은편의 대형 커피 브랜드들이 파리날릴 때도 우리 매장엔 늘 사람이 많았다. 만랩커피 충무로점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전쟁터에서 독보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살아남게 된 것이다.


5.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도장깨기에 성공한 만랩커피 충무로점


만랩커피 충무로점이 대박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가지 비결이 숨어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라도 타 카페에 비교해 차별화된 점이 없다면 굳이 그 매장을 갈 필요가 없다. 만랩커피가 잘 된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카페보다 우리 매장으로 올 이유가 확실하고, 많기 때문이었다.


만랩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의 시작 이라는 슬로건으로 벤티 사이즈의 스페셜티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스페셜티 커피라는 메뉴로 차별성


만랩커피 충무로점은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과 달리 스페셜티 커피라는 독보적인 메뉴로 차별성을 두었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커피 메뉴이기도 하고 주위의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기존에 판매했던 커피들과는 다른 맛과 향에서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찾는다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이는 심리적 현상인 유사성 효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유사성 효과(similarity effect):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출현할 경우 기존 제품들이 신제품과 유사할수록 선택확률이 감소하여 매출에 지장을 초래하는 현상. 즉, 새로울 수록 선택이 많이 된다.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가 있을 때 선택할 확률이 동일하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와 유사한 프랜차이즈 커피들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프랜차이즈 커피들은 하나의 제품을 선택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이나 효용성은 반으로 줄며 서로에게 타격을 주게 된다.


그렇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와는 다르기 때문에 만족감과 효용성은 줄어들지 않는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랩커피를 선택했을 때 소비자가 더 큰 만족을, 더욱 지속적으로, 더욱 독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출신들로 구성된 만랩커피 본사 직원들의 전문적 관리

만랩커피 충무로점에는 스페셜티 커피 외에도 또다른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대기업 커피 프랜차이즈의 R&D,슈퍼바이징 등 핵심 영역 출신들로 구성된 만랩커피 본사 직원들이다. 때문에 대형 프랜차이즈 못지 않은 전문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매장에 방문하기 전 처음 실평수 8평에 일매출 200만원을 달성한 매장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8평이라는 크기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실제로 방문을 했을 때는 일매출 200만원이 가늠이 되지 않았다. 실평수 8평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아담했다. 이렇게 아담한 매장에서 일매출 200만원이라니! 정말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매장에 있는 테이블에 남자 손님 3명이 앉아 계셨는데 매장이 꽉 차보였다..!) 그만큼 만랩커피 충무로점의 경쟁력이 확고하다는 것이 아닐까.(심지어 근처의 유명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도 매출이 높다고 한다. ㄷㄷ..)


확실한 브랜드 차별화와  내공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도장깨기에 성공한 만랩커피 충무로점!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더 기대된다.


- 만랩커피 막내 에디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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