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천꼬르륵 Jan 30. 2024

112는 언제 눌러야 할까?

목걸이를 좋아하는 첫째 맞춤 동화

#1

어느 도시에 아주 비싼 금목걸이를 파는 가게가 있었어요.

(이때부터 아이는 집중.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으로 대체가능.ㅎ)

금목걸이 가게 사장님은 가게 안에 진열대에 아주 아주 예쁘고 화려한 목걸이들을 올려두고 사람들에게 팔고 있었단다.

그런데 북적이는 금목걸이 가게를 몰래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단다.

‘내가 언젠가 저기 있는 금목걸이들을 다 훔쳐서 부자가 돼야지 “


#2

그리고 어느 야심한 밤, 이제 금목걸이 사장님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뛰어 들어왔어. 그리고 이렇게 소리치는 거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여기 있는 금목걸이를 여기 다 담아! “

도둑은 커다란 가방을 사장님에게 던졌어. 도둑의 다른 손에는 무서운 무기가 들려있었어. 금목걸이 사장님은 너무 무서웠어.

하지만 사장님은 침착하게 전화기를 가방 옆에 내려놓고, 금목걸이를 옮기는 척하며 재빨리 전화기 화면에 이 숫자를 눌렀어. 11. 그다음 숫자는 뭘까? 맞아! 2! 112를 눌렀지.


#3.

그러자 신호가 갔고, 경찰은 전화를 곧 받았어.

”네, 경찰입니다. 무슨 일인가요? “

하지만 금목걸이 사장님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사장님이 경찰에 전화한 줄 모르는 도둑이 그때 다시 소리쳤어.

”뭐 하고 있어?! 빨리빨리 담아! “

그리고 그 소리는 경찰에게도 들렸지. 경찰은 바로 알아챌 수 있었지.

’아, 여기 도둑이 들었나 보다 ‘

그러니까 말을 못 하더라도 일단 112를 누르고 파란색 전화기 모양을 누르는 게 중요해. 그리고 경찰은 바로 출동했어. 경찰이 출동할 때는 어떤 소리가 들리지?

맞아.


삐삐삐뽀삐뽀- 


#4.

순식간에 경찰은 금목걸이 가게에 도착했어. 금목걸이 가게인 줄은 어떻게 알았냐고? 경찰은 전화기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는 장치를 갖고 있거든. 금목걸이 가게에 도착한 경찰은 도착하자마자 소리쳤어.

"꼼짝 마라! 경찰이다!"

그러자 도둑은 깜짝 놀랐어.

’아니, 내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지?‘

도둑은 이런 생각을 했지만 이미 늦었지. 경찰이 도둑이 거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답변 듣고)

맞아. 사장님이 도둑 몰래 112를 눌러 신고했거든.

결국 도둑은 경찰에 잡혀갔고, 금목걸이 사장님은 앞으로도 안전하 잘 살 거란다. 짝짝.



[아이와 이야기해 보기]

Q. 도둑을 만났을 때 어떤 번호를 눌러야 할까?

112

Q. 또 어떨 때 112를 눌러야 할까?

ex) 모르는 사람이 나를 데리고 가려고 할 때요

Q. 만약에 전화기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큰 소리로 외치기.

작가의 이전글 디저트에피소드-독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