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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꼬르륵 Jan 12. 2024

디저트에피소드-독백

두 달 뒤 회사가 문을 닫습니다


지난 1년이 떠오른다. 

내가 맞는 말을 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우쭐했던 날들


그러나 다 부질없었다. 

맞는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따뜻한 말이 중요했던 것이었다.      


위기가 기회로 바뀐 뒤에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서로를 배신하지 않았던 기억을 갖고 웃으면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생존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생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 상처주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생존 이후에 우리는 함께 갈 수 있다.      


지금 우리가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되는 칼까지 꺼내며 칼부림을 하면 

우리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전쟁터를 떠나지 못하고

웅크리고 앉아서 머물러만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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