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것을 전할 수 있다
글쓰고 그림 그리는 과학교사 착한재벌샘정입니다.
오늘 4월 16일은
부모로서
교사로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지요.
노란리본과 함께
다시는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새삼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물망초 꽃다발을 그려 보았습니다.
그림은 여전히 어렵고 마음 만큼 그려지지 않지만
오늘 이 그림을 꼭 완성하고 싶었어요.
밤을 꼬박 새우고
오후가 되어서야 드디어 완성한 그림입니다.
중1 소녀들과 함께 하고 있는 교사 샘정.
매일 고민하며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내 말을 들으라고 해도 되는 건가?
45년이나 차이가 나는 저 아이들과 나와의 간극.
나의 낡은 가치로 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는 아이들 앞에 서도 되는 사람일까.....
이 그림을 그리면서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나는 어떤 교사인가?
나는 어떤 어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