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째 멜로디>
재즈음악의 역사를 논할 때 절대로 빠지지 않는 두 이름 Ella Fitzgerald와 Louis Armstrong.
그만큼 두 아티스트는 전설적인 인물들이죠.
Armstrong은 재즈 보컬리스트의 영원한 1인자, 역사에 둘도 없을 솔리스트로 일컬어지며 Fitzgerald는 별명이 재즈의 여왕이었어요.
Fitzgerald는 특히나 그녀의 우아하고 넓은 보컬레인지와 함께 스캣으로 유명했고, Armstrong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톤과 유창한 트럼펫 연주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재즈 장르의 발전을 가져왔어요.
명곡 중의 명곡인 이 곡은 두 명의 재즈 작곡자 Fabian Andre와 Wilburr Schwandt가 작곡하고, Wayne King과 그의 오케스트라가 녹음했다고 알려져있어요.
Cass Elliot과 The Mamas & the Papas부터 Michael Buble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한 작품이에요.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버전이 바로 이 곡이에요.
트럼펫 솔로와 우아한 Fitzgerald의 스캣으로 시작하여 두 보컬의 화음과 밴드의 깔끔한 마무리까지 말 그대로 아름답다는 생각만이 드는 곡이에요.
여성적이며 아름다운 그녀의 목소리와 남성적이며 무게감 있는 그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다른 두 가지가 섞여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환상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악기들의 멜로디의 사운드가 작고 두 보컬의 볼륨이 크면서 전적으로 두 아티스트의 역량이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요.
또, 두 보컬 각자 솔로 파트와 화음이 들어가는 부분들이 적절히 나누어져 있어서 아티스트 개개인의 매력과 둘의 하모니 모두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서정적이면서도 화사하고 따뜻한 봄날의 산들 바람을 연상시키는 이 곡을 느껴보세요.
P.S. 부담 없이 느낄 수 있는 클래시컬한 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