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호르몬

애매평

by 백경

호르몬(정확히는 ‘몸의 신경화학물질’) 관점에서 보는 몸 사용법.


도파민, 옥시토신부터 테스토스테론까지(세로토닌·코르티솔·엔도르핀 포함) 간략한 개념 설명과, 어떻게 생성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알려준다.


호르몬들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무조건 올려라/줄여라”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좋은 쪽으로 쓰기 위해 꽤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예: 도파민은 ‘보상 알림’, 옥시토신은 ‘관계의 온기’, 코르티솔은 ‘비상벨’처럼 다루면 이해가 빨라진다.)


다 읽고 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하게 사는 방법(수면, 운동, 관계, 식사)을 실천한다면, 호르몬은 “따라오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 몸은 거짓말을 잘 못 한다.


반대로 우리가 안 좋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쇼츠, 정제된 음식 먹기)을 “안 하기만 해도” 좋아진다—라고 말하고 싶어지는데, 여기서는 한 발 더 조심하는 게 맞다. 문제는 ‘존재’가 아니라 ‘과도함’이고,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 다만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자극을 줄이고(특히 짧고 강한 자극), 기본기를 챙기면 몸의 화학은 그 방향으로 정렬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