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by 백승희













주변 사람들에게 가끔 그런 말을 하곤 했다.
나도 사람이지만 난 사람이 싫어.


참 아이러니하다.

상처를 주고받고
그래서 외면하고 얽매이지 않으려 하지만

몇 번의 말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존재가
결국 또 사람이라니.


사람이 싫다는 말도 안 되는 투정을

한순간에 무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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